빙상연맹의 어이없는 행정착오로 노선영 선수가 빠진 팀추월 대표팀.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걱정입니다.
정작 대표팀에서는 팀추월 훈련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노선영 선수가 털어놨습니다.
한팀을 이루는 세 명 중 마지막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기록이 결정되는 팀추월.
세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지만, 김보름-노선영-박지우로 구성됐던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한 달 이상 손발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노선영]
"월드컵 1차부터 4차까지 끝나고 와서 맞춰본 적이 없어요. 발을… (한 번도?) 네. 그때부터 같이 운동한 적이 없고…"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친 건 작년 12월 10일.
그 후 세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건 지난 16일부터 고작 일주일 정도로 사실상 팀추월 훈련은 하지 않은 셈입니다.
빙상연맹이 매스스타트 메달을 노리는 김보름만 따로 한체대에서 훈련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특정 파벌 밀어주기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온 빙상연맹.
'심석희 폭행'에 '노선영 출전 불가' 파문이 이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빙상 연맹을 징계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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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금 우리나라 팀추월 경기 모습....
인성 대단하다.....
팀추월 경기는 팀이 한덩어리로 같이 들어와야 하고
누구하나 뒤쳐지면 같이 격려해주고 그러는 경기인데....
국제 경기에서 이 무슨 망신인가요?
경기끝나고 저 일진들이 인터뷰도 했는데
김보름:
팀 추월 연습을 많이했었어요..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피식).....
뒤에 저희랑 격차가 나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어요
아니 국민들을 우습게 보나?
우리가 팀추월 경기 처음 보는 줄 아나요?
바로 어제 남자팀 경기 똑똑히 보고 난 뒤고요? ㅡㅡ
ps.
노선영 선수 위로하는 밥데용 코치 ㅠㅠ
진짜 빙상연맹... 아니 빙엿은 좀 해체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