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무서워서 불안감이 커지는게 아니다.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의심자가 줄을 잇고 있어서 불안한게 아니다.
그렇게 별것 아니라는 메르스 조차 제대로 대응 하지 않는 보건 당국의 무능함을 보면서
도대체 국민을 누가 지켜줄 것인지 믿을 곳이 없어서 불안감이 커진다.
작년 세월호 때에도 실망한건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수 없다는 데에 대한 불안이었다.
일년 동안 뭐 했나?
주의 정도의 조치가 필요한 위험일지라도 좀 오버해서 경고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실하게 대응했다면 오히려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