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기사를 보며 처음엔 어..? 싶었어요.

그러다 하나 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자가격리자도 늘어나고..
 돌아가시는 분까지 생기니까 진짜 이거 큰일이구나 싶더라구여..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한거 알지만 
먹고 살기 위해 나갈 수 밖에 없고..
아이러니하게도 먹고 살려고 나간 밖이 죽음의 바이러스투성이라니 ㅠㅜㅜ

 오늘 밖을 다녀보니 마스크 쓴 사람은 하나도 없고..

아직 우리동네는 괜찮대~ 하는 소리만 들리네요..

전 예전에 신종플루 유행할때도 한방에 걸려서 죽다 살아난 경험을 해본지라 ㅜㅜ

겁나요 ㅠ

안그래도 면역력 약하고 ㅠㅠ


주말엔 기차타고 아산에서 서울 올라왔는데 ㅠㅠ

집에서 샤워하고 나왔는데 몸이 달달 떨리면서 기운도 없고 감기몸살같은 느낌이 들면서 어지럽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얼른 옷입고 이불덮고 잤어요 ㅠ

그리고 계속 열 재봤는데 열은 35.9-36.0 

오히려 정상체온보다 낫더라구요ㅠ

피곤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며칠 바깥활동을 자제하다가

오늘 나가야할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다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너무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서 저혼자만 방구석에서 유난떤게 아닌가 싶더라구여..

마스크 쓴 사람 한명도 못봤고..

ㅠㅠ

물론 저도 마스크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ㅜ

근데 저녁쯤 되니까 목이 좀 아프고 어지럽고

콧물도 나고 감기 증상이 좀 보이더라구여 ㅠㅜ

지금도 목이 이상하게 화한 느낌으로 아프다고 해야하나요 ㅠ

암튼 황사가 왔을때도 잘 안쓰던 마스크를 구매했습니다.

너무 뒤늦게 산건 아닌지 싶을정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구매하셔서 소셜커머스와 기타 싸이트엔 매진행렬이더라구여 ㅠㅠㅠㅠㅠ

겨우겨우 저도 찾아내서 KF94를 구매했는데요..
10개에 25000원이라길래 좀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사고보니 많은 분들이 빨리 배송해달라고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그걸보니..

오유에서 봤던 메르스 관련된 글들과.. 마스크 관련된 글이 떠오르면서 ㅠ

이건 정말 정부에서 마스크 지급을 해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이정도로 심각한데, 사실 인터넷 안하고 이러는 노인분들이나 아주머니들은 티비에서 방송해주는 것만 보고 크게 심각성을 못느끼시는거 같아요.

심지어 제가 메르스마스크라고 검색했을때 뜬 기사가

일반인은 천마스크만 써도 된다 
마스크 없어도 된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가 있더라구여 ㅡㅡ

일반인은 강철폐를 가졌나요?? 허허 ㅡㅡ

그냥 현 상황이 우습네요.

잠도 안오고 걱정도 되고 그래서 마스크 검색하다가 이렇게 글까지 씁니다..ㅠㅠ

마스크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일단 급한대로 집에 있는 천마스크라도 쓰고 다녀야하겠지만..

유난떤다는 소리 들어도 좋으니 마스크 꼭 쓰고 다닐꺼예요.


 
진짜 신종플루 유행할때

회사내에 저 혼자만 걸렸었고 ㅠ
당시 지하철에 아무도 마스크 안쓰고 다녔었고 ㅠ
퇴근길에 코너를 도는데 갑자기 머리랑 뇌랑 따로 노는 느낌이 들더니 휭 하고 어지러워서 바로 병원 갔더니 신종플루래요.

누구한테 옮은건지 알수는 없지만 ..
아마 출퇴근하다가 그런거 같아요.....

그만큼 서울은 인구 밀도도 높고..
누가 어떤 사람이랑 접촉했는지도 모르고....
특히 직장인들 출퇴근 시간엔 혼잡한 대중교통 ㅠㅜ

순식간에 병 퍼져나가기 딱 좋아요 ㅠ

 그때 제가 마스크를 쓰고 다녔더라면 아마 안걸릴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여? ㅠ

여튼!!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 해야할꺼같아요..

개인 위생 철저히 하고 ㅜㅜ

의심되는 사람들을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서로 미룬다는 글을 보니  ㅠㅠ

이 나라는 노답인거같네요.

이런거 청와대에 글 올리면 저 잡혀가나요??ㅠㅠ
국민신문고 같은데다가 글쓰면 저 택배 받을까여?

무서워서 말도 함부로 못하겠네요.

여튼 우리 아프지말아요 ㅠㅠ 잘 살아남아보아요...

(이게 무슨 서바이벌 게임도 아니고 ㅜㅜㅜㅜㅜ 저 진짜 심각하게 생수 사다 구비해놔야하나 하고 고민중이예여 ㅜ 제발 그런일까진 안벌어지게 얼른 대책을 세우고 확산을 막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