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요즘 먹고 살기 바빠서 이제야 다음 글을 씁니다.
* 지난 글들
*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 프롤로그
* 지하 극장/노래방 직접 만들기 프로젝트 - 1편: 프로젝터와 스크린
자, 지난 글 까지는 실제 제작 보다는 계획 위주의 글이었고, 이번 편 부터는 실제 제작 장면을 보여드립니다.
아.. 참.. 혹시 지난 글들 안 보신 분들은, 귀찮으시겠지만 위의 링크 가셔서 읽어보시면, 좀더 재밌게 제 글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글에서, 원래 있던 프레임에 천으로 된 스크린을 치고 임시 테스트 했던것 기억하시죠?
그 스크린들 다 뜯어내고, 단열재도 뜯어내고, 공사 시작입니다~
뒷 벽의 좌우로 조금 두꺼운 기둥같은 구조물이 보이죠? 그게 스크린 지지대 중 후면 기초 공사입니다.
스크린이 앞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뒷 벽에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2x4 각목 네개를 겹치고, 앞에 또 하나를 덧댔습니다.
이번에는 벽에 프레임을 치고, 뜯어낸 단열재를 잘라서 프레임 사이에 채워 놓은 모습입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잘라놓은 단열재 보이죠?
이 사진은 스크린 좌우 부분의 벽 프레임 까지 완성된 모습입니다. 좌 우 벽 중간 부분의 네모난 공간은 스피커를 놓을 곳입니다.
아, 그리고, 스피커 구멍 바로 뒤쪽이 스크린 지지대 좌우 기초 기둥입니다. 기본적으로 뒷벽 기초의 구조와 같습니다.
이 사진은 스크린 지지대 구조물이 좌우에 추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지대가 조금 더 만들어지고, 지지대간의 간격과 수평 확인을 위해 12피트 각목을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아, 이 사다리 처럼 생긴 것은, 바로 스크린 뒷부분의 지지 프레임입니다.
이 프레임이 저 지지대 위에 경첩으로 연결되고, 이 프레임에 스크린 앞판이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크린 지지대가 조금 더 제작된 모습입니다. 뒤쪽 기초와 좌우 기초를 네모난 모양으로 각목으로 연결했습니다.
자, 이제 기초 공사가 다 끝나서 스크린의 뒷벽과 좌우벽을 석고보드로 마감할 차례입니다..
벽으로 막기 전에 AV 시스템과 프로젝터를 연결하는 선들이 지나갈 수 있게 가운데 보이는 흰 파이프를 집어넣습니다.
석고보드를 붙인 모습입니다. 지금 붙이지 않으면, 스크린을 장착한 다음에는 일이 아주 번거로와집니다.
오른쪽 배전반 부분은, 향후에 열어야 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석고보드로 마무리 하지 않고, 합판을 붙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석고보드가 초록색인 이유는 지하실이라서 곰팡이 방지용 모델을 써야 합니다.
자, 본격적으로 스크린 지지대의 구조물을 만듭니다. 지난 회 도면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경첩의 아랫부분이 경사지게 달릴 부분입니다.
이 쯤 해서 현재 극장 방의 전체 모습입니다.
지지대에 앞쪽으로 각목을 추가한 모습입니다. 이 각목에 닫힌 스크린의 후면이 닿게 됩니다.
그리고, 배전반 주변에 합판을 깔끔하게 붙이기 위해서 프레임을 추가합니다.
어느새, 스크린 앞판을 만들었네요~! (바닥에 있는것)
스크린 프레임은 지지대에 올려 실장 테스트를 해 봅니다. (경첩등 작동 확인)
자, 이제 프레임을 스크린 앞판에 붙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제가 충격을 받은게.. 스크린의 무게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무겁더군요..
그래서, 좌우 각 한개씩의 경첩으로는 뭔가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스크린 지지대를 보시면 아래쪽에 직접 받치는 구조가 없습니다. 나름 쿨하게 만들어 볼려고 한 것인데..
그래서, 부랴부랴 지지대에 추가 공사를 합니다.
잘 보시면 지지대 윗부분이 뭔가 나무가 더 붙어 있는 모습? 경첩을 하나씩 더 추가하기 위해서 구조변경했습니다.
또한, 지지대 아래에도 바닥과 직접 닿는 기둥을 추가했습니다.
스크린도, 프레임 위에 카운터밸런스 구조물까지 전부 완성된 모습입니다.
두둥~! 드뎌 스크린이 올라갔습니다. 동네 사는 후배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4명이 들어야 하더군요)
상량식 기념 사진입니다.
아무런 시행착오 없이 한방에 조립 및 작동 확인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크린을 닫은 모습.
바깥쪽의 경첩이 원래 경첩이고, 안쪽은 추가된 경첩입니다.
스크린 지지대 아랫부분의 추가된 기둥입니다.
이렇게 직접 기둥을 쓰는것으로 계획되었다면, 지지대를 훨씬 더 간단하게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뭐, 다 지난 이야기입니다..
방 전체 모습 추가입니다.
오른쪽 벽에 세워져 있는 판자들은 AV Rack용 합판들입니다.
자, 이제 스크린 앞판 붙이기입니다. 지지대와 마찬가지로, 목공용 본드와 나사를 병행합니다.
앞판의 재질은 파티클보드라고 불리우는 톱밥 합판입니다. 그런데, 저 재질이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요..
그 내용을 그 때에 가서 설명드리고.. -,.-;;;
나사를 박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닥에 스피커는 천 스크린 테스트때에 쓴건데, 워낙 오래되서 못쓰게 되서 그냥 받침대로 씁니다.
자, 앞판을 전부 붙였습니다. 저 나사 자국 다 어떻게 하냐구요?
이제부터 보시면..
먼저 초벌 페인트 한번 칠해줍니다.
아직 마르지 않아서 번들거리는군요.
이제 석고보드 틈을 메워주는 석고를 바릅니다.
못자국과 판자 이음새에 잘 발라줍니다.
완전히 마른 다음에는 사포로 조심스럽게 갈아서 굴곡이 없고 평평하게 만듭니다.
석고가 완전히 마르고 사포질이 끝난 모습입니다. 칠을 안해도 비교적 감쪽같지요?
제대로 칠이 끝나면 눈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게 됩니다.
AV Rack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 아래로 두개인데, 한개는 만들었네요~
자, AV 장을 원하는 위치에 놯습니다.
아래칸은 스크린을 닫아도 보이고, 윗칸엔 안보여도 되는 것들을 놓습니다.
뒷 벽에 전기 배선등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AV 장치와 프로젝터를 연결하기 위한 단자입니다.
AV 시트템을 전부 제자리에 갖다 놓고 작동 테스트 합니다.
스크린을 연 모습입니다. 이로써 스크린 및 AR Rack의 장착 및 기능 테스트를 마칩니다.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인지..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그럼 여러분, 다음편까지 안녀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