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평택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지명이나 시설들이 거론되면서 소문이 나고 학교에서도 조치를 취하고있다
보니 실감이 오네요. 지금 학교에선 절반쯤 되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차고다니고, 소독약을 사용하게 하거나 자율학습을 취소하는 등 학교측에서도 조치를 취하고있습니다. 사실 발병지역에서 꽤 떨어진곳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영화 감기처럼 평택이 격리되고 몰살당하는 악몽을 꾼다거나 자주 대화가 오고가는 등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제가 저번 주말에 평택에 영화를 다녀오면서 감염자가 있다던 버스회사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그것때문에 감염이 되지 않았을까 두렵습니다. 저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일상이란게 얼마나 깨지기 쉽고 한번 깨지면 영원히 돌아가지 못한다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제가 그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계속 떠오릅니다. 빨리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