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출근길에 치마가 조금 돌아간다는건 알았는데... 많이 걷지 않으니 그러려니 했어요.
운동할땐 운동복을 입으니까 몰랐었고요... 그런데 어제 회사 다녀오고 나서 급한일이 있어서 옷을 정장을 입은 채로 속보로 정신없이 걸어서 볼일으 보고 돌아오는데요.... 앞에 사람들 표정이 이상해서 보니까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다행히 치마가 아니라 바지는 옆으로 돌아가면 다리가 불편해져서 중간중간 무의식적으로 돌렸는데
그 위에 입은 블라우스까!!!!
블라우스 단추가 있는 앞섶이 왼편으로 돌아서 아예 뒤로 가 있었어요... 상상이 되시려나요.
이런거 골반이 뒤틀린거라는데... 크게 불편한건 모르겠어서(아마 제 하체가 잘 붓고 힘든것이 그 탓이었겠지만)
그냥 살았어요. 오히려 골반보다는 다리가 불균형해서, 오른발이 2사이즈 이상 차이가 나서 좀 걷다보면 오른발이 아프다가 무릎, 고관절까지 저릿저릿해요. 그리고 그 뒤로 왼발이 상대적으로 힘을 싣게 되어서 나중엔 왼다리까지 아픈 증상이 있어서 그걸 걱정했었는데.....
그리고 요즘 운동을 하는데, 등에서 허리, 그러니까 가슴팍쪽으로 가까운 윗허리뼈가 허리를 쭉 피거나 약간만 뒤로 젖혀도 아파요...
쓰다보니 골반뿐아니라 총체적인 문제인가요? 에효....
이거 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활교정방법이나 운동 아시면 조언해 주시고,
병원은 무슨 과를 가야 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관련된 과거 전력)
10년전쯤 한참 인라인 동호회 할때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니 요추 디스크 4번 5번이 들러붙어서 공간이 부족하다고 더 진행되면 디스크 터지겠다고 해서 허리강화 운동을 하면서 활동을 쉬니 몇년새 좋아졌었는데 요즘 운동 다시 하면서 아프기 시작한거고요. 20대 한때 마라톤 대회 나가고 운동 미친듯이 했을때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서 연골연화증으니 운동 그만하라고 해서 수영만 좀 하고 다른 운동은 일체 쉰 전력이 있어요.... 정형외과나 한의원이나 한 부위만 국소적으로 보니까 솔직히 어느과에 가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직장 끝나면 육아를 해야 해서 수영장 등 시간 정해놓고 하는건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쓰다보니 장황해 졌는데 여기 전문가분들도 많으시니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저 운동 하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