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글들을 읽고 있는데, 눈에 띄는 한분이 있더군요.
닉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본문이 뭐든간에 무조건 댓글에 반대/비공감 입장을 토로하고, 자기 나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댓글을 적으시더라고요.
물론 결과는 폭풍반대.
제가 그분의 모든 댓글과 모든 글들을 본건 아니지만, 몇멸 글들을 보니,
일부 납들이 갈만한 논리적인 이유들도 있었으나,
분위기상 폭풍반대를 먹는 거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터무니 없는 반대사유도 많음)
가만 그 분의 댓글들을 보고 있지나, devil's advocate 라는 용어가 생각나더군요...
(대학 공부를 하신분들은 대부분 들어보셨을 법한 용어고, 영화제목으로도 있는 용어니 설명은 생략)
딱히 그분을 옹호 하자는건 아니지만, 오유를 보면 항상 너무 한쪽으로 우르르 갔다가 어느순간 보면 다른 방향에
이끌려 우르르 움직이는(흔히 말하는 쉽게 선동당하는) 모습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
저런 분들이 여럿 있어도 나쁘진 않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꼭 무조건 반대입장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도,
커뮤니티에 글들을 읽을때, 스스로도 마음 한켠에는 한번 반대입장으로 생각해 보고,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의견을 토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남겨봅니다!
Devil's Advocate :
어떤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말하는 사람
데블스 에드버킷은 의도적으로 반대 입장을 취하면서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악마의 변호인」이라고도 한다. 가톨릭 성인(sainthood) 추대 심사에서 추천 후보의 불가 이유를 집요하게 주장하는 역할을 맡는 사람을 ‘악마(devil)’라고 부른 데서 유래된 개념이다. 이들은 모두가 찬성할 때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활성화시키거나 또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모색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