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전 초보 오유 유저입니다.
가입은 비록 3개월 전에 했지만 첫 글이라서 많이 미숙합니다.
원래 앞으로도 글이나 덧글 적을 생각없이 베오베와 베스트만 떠돌 생각이었지만
이 질문 하나로 글을 작성하여 물어보게 되네요.
최근 정치에 관심 가져본 게 얼마 안돼서...
정치의 '정'자도 모릅니다.
해외 거주중이라 기본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런 제가 의문이 생겨서 찾아왔습니다.
말했다시피 베오베 눈팅족이었던지라
앞으로 실례를 범하게 된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ㅠㅠㅠ
죄송합니다!
아, 참고로 말하자면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많이 정신사나워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방금 지인분과 대화를 하다가 정치 얘기가 나오더군요.
근데, 그 분이 말하시길 한국은 이미 끝났대요.
중국에 병 퍼졌으면 그냥 몰살하는 거라고...
그래서 박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민심이 완전히 돌아설거래요.
덕분에 '상대 편이 욕 먹으면 그걸 반대로만 하고, 말로만 하는 척 하는' 문재인 대표가 신뢰를 얻을 거라네요.
정치인들 다 거기서 거기라길래, 제가 물어봤어요.
"혹시 정치 혐오 아니야?"
아니라고는 하는데, 정치인 그 누구의 편도 아니고.
박 대통령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표도 별로고, 노 전 대통령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래요.
물론, 전 문재인 대표도 거기서 거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계속 물어봤죠.
"문재인이 뭐 잘못했어?"
그냥 다 똑같대요, 다른 정치인들이랑.
메르스 대처법이랑 박 대통령 비판한 걸 보여주니 아까 말했 듯이 "상대 편이 욕 먹으면 그걸 반대로만 하고, 말로만 하는 척" 하는 거래요.
제가 진지하게 오유가 진보 사이트니까 뭔가 모르는 게 있을까봐 물어본 거였는데...
"도대체 뭘 잘못했어?"
이 질문에 답은 그저 '그냥 시작점을 보면 답이 나와. 그 사람이 정치판에 뛰어든 거.'
미개한 구글링으로 '문재인 정치 시작'을 검색하고 좀 보니까 문재인의 흠으로 보이는 게 '친노 세력 확정'정도 밖에 없더라고요.
정말 궁금해서 집요하게 뭘 도대체 잘못했냐고 물으니까 확실한 답을 못주고 그냥
'그 사람의 전부를 봐야지. 정치 인생의 전부를. 시작부터 끝까지 다 봐야지.' 하면서 '시작점'만 강요하더라고요.
답답해 도는 줄 알았습니다.
또, 한국의 미래는 그냥 대부분의 인류가 병으로 인해 싹 사라지고
한국을 그때서야 엎을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말은 또 정치인들이 그때가서도 자기들 이익 챙길 거라고,
한국인들을 믿는다는 말만 하고...
제가 워낙에 남 의심 잘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저 '시작점'이란 말은 둘러댄 걸로 밖에 안 보여요.
아까 좋아하는 정치인 1명이라도 골라달라고 말하니까 칼 같이오던 답장이 20분 째 안 오고 있네요.
저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분이 정치 혐오가 있다는 건 미숙한 과대해석 일까요?
정치의 '정'자도 모르고
근데 좀 알아보고 싶고.
답답하네요...ㅠ
게다가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와서 한국 역사는 쥐뿔도 모르고, 정치 역사는 더 모르고...
길고 복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