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을 고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감놔라, 대추놔라 해서 마굿간으로 변했음
근대 또 주변 사람들 말 듣다 보니까
성채만한 마굿간이 되버린거임
그 성채만한 마굿간에 원래 내 식구도 아닌 애들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어디서 천마가 몇만마리나 날아들어옴
시간이 지나서 알고보니까 내 식구도 아닌 애들이
사실 제일 나쁜놈이었음
옛날에 소 쫒아낸 애들인거임
아 안되겠다 저것들부터 때려잡자 하는데
저것들이 밖에서 집안 망한 친척들이랑 합심해서
내 집에서 내 식구랑, 마굿간, 준마, 신마를 좆아내고 있음
얼척없어서 그 비루먹은 놈들 이랑 싸우다가 맞았는데
집안 어르신이 니가 잘못했다고 종아리 때림
ㅇㅇ 레알 이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