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저는 오늘도 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면서 친구와 함께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모 롤 BJ분의 플레이를 유튜브로 시청했습니다.
저는 부가서비스인 안심옵션을 들어놨기 때문에, 9900원에 무제한으로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해당 월의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ㅜㅜ
유튜브를 보며 깔깔 웃는 제게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그거 동영상 보면 데이터 많이 다는거 아님??" 저는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응? 난 데이터 많이 써도 되서 괜찮아~
(이때만 해도 참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400kbps의 속도에도 이렇게 빠르게 보는게 가능하다는게 의문이 가긴 했습니다.)
동영상을 끝까지 시청할 때 즈음, 집에 도착했는데 엄마께서 물으셨습니다.
"오늘이 며칠이더라?"
"오늘 6월 1일 이에여"
...
그렇습니다
오늘은 데이터가 들어오는 6월 1일
즉 제 피같은 데이터가... ㅎㅎ..
아아.. 그렇게 제 데이터의 3분의 1은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