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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 - 골든보이 - 여성라이더와의 배틀 (1부)
게시물ID : motorcycle_10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위티옴므
추천 : 3
조회수 : 13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05 08:56:40
추억의 만화 - 골든보이 - 여성라이더와의 배틀 (1부)
 
 
여기는 양평에서 유명산 넘어가는 길목.
 
혼자서 유유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나. 오르막이 너무 많아서 지칠것만 같아.
 
근데 어디선가 굉음이 들리는데, 뒤돌아보니까 누군가 바이크를 타고 엄청 빠르게 오고 있어.
 
그러더니 라이더분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단숨에 나를 제끼는것 봐!
 
“우와 저 산길을 단숨에 넘어가다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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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르막만 계속 지나와서 너무 힘들어갖구 잠깐 쉬었다가기로 했어.
 
근데 휴게소 오니까 어디선가 갑자기 바이크 배기음 뿜어져나오는 소리가 들리는거 있지?
 
고개를 돌려서 봤는데 어 아까 그 라이더 분이잖아?
 
와 대박이다! 이렇게 키크고 날씬하고 섹시한 분이 라이더일 줄이야!
 
그녀의 긴 생머리와 뇌쇄적인 눈빛, 풍만한 가슴에 나는 그만 넋을 잃고 헤벨레하다 그만 꽈당~♥♥♥
 
근데 그 여성라이더 분이 신고 있던 투박한 부츠가 갑자기 스로틀 쪽으로 올라오더니 묵직한 배기음이 뿜어나오기 시작하더라.
 
그 여라분이 늘씬한 다리를 쭉 뻗어 발로 스로틀을 감고는 아름다운 자태로 음료수를 마시고 있던거야!
 
조금 있다 그 여라분은 배기음에 맞춰 바이크에 몸을 갖다붙이더니 내내 바이크에 몸을 비벼대기까지... (기겁)
 
그 여성라이더 분의 매력에 흠뻑 취해있던 나는 입을 연신 다물지를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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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성라이더 분이 그러는 것도 잠깐, 갑자기 윌리를 하고는 쏜살같이 산등성이로 올라가버리더라.
 
넋을 잃고 있던 나는 곧장 자전거에 오르고는 간절한 마음으로 ‘누나’를 외쳤어.
 
“누나 어디가요 잠깐만 기다려줘요!!”
 
하지만 내리막을 타고 가는 여성라이더 분의 속도는 거침없었어. 그 구불구불한 코너길에서 어찌나 코너를 잘 타시던지 ㄷㄷㄷ
 
바이크타고 앞서가고있던 라이더 여럿을 아주 가볍게 제껴버리고 순식간에 빽쩜이 돼 버렸어.
 
하아... 미치겠다 이 누나하고 진짜 친해지고 싶은데 도저히 못 따라가겠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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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는 산자락에 있는 모 숙박업소에서 며칠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어.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동안 나는 허드렛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하려고 들었지.
 
그런데...
 
“어? 저기 저 여자분 누구지?? 설마...”
 
와 나한테 진짜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어!
 
바이크를 타면서 멀찌감치 나를 따돌렸던 누나가 이곳에 어여쁜 자태로 나타났던거!!
 
알고보니 이 여자분 돈많고 빽있는 집안의 아가씨라더라 ㄷㄷㄷㄷㄷ 남친은 없는거 같지만 ㅎㅎㅎ
 
더군다나 얼굴만 보고 동갑내기 또래인줄 알았는데 나이도 조금 있다더라?
 
뭐 아무렴 어때? 꿈인지 생시인지는 몰라도 이건 레알 하늘이 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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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짐들고 가는데 너무 무겁다!
 
어 근데 마침 누나가 오고 있어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아 근데 어떡해 ㅠㅠㅠ 누나한테 한눈 팔아서 다 엎어버렸어 ㅠㅠㅠㅠㅠ 아흐 아파라 ㅠㅠㅠㅠㅠ
 
나 : 죄송합니다. 사고쳐갖구 ㅠㅠㅠ
여성라이더 : 어디 다친데는 없어요?
나 : 헤헤 저는 괜찮아요!
 
와 이 누나 목소리도 곱고 성격도 좋네! 완전 내 스타일 ♥♥♥♥
 
저 누나는 차마시는 모습도 어쩜 저리 고울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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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변기 닦으러 가볼까?
 
어 근데 여기 그 누나 전용변기랬지?? 흐으 여기가 누나가 앉는데란 말이지 (므흣)
 
근데 분위기가 싸한게... 헐!!
 
여성라이더 : ... (쾅!)
 
(중략)
 
나 : 으잌... 한번만 용서해줘요 (문밖으로 내동댕이)
 
아니야, 그 누나를 여기서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요 근처에서 누나가 언제 나가는지 한번 지켜보자구.
 
아 근데 왜 세월이 네월이 가도 누나는 나올 생각을 안하지 ㅠㅠㅠㅠ
 
너무 피곤해 죽겠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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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그만 갈까? 어 근데 택시가 오네.
 
어 저기 누나있다! 역시 누나를 여태껏 기다린 보람이 헛되진 않았어 ㅎㅎㅎ
 
자전거 타고 누나를 따라가보자규!
 
근데 그 누나, 어느 동네인지도 모르는 곳에 있는 아주 허름한 폐가 앞에 내리네??
 
왜 누나는 아무도 찾지 않는 이 허름한 폐가에 왜 온걸까??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폐가에서 노는거 좋아하나??
 
안되겠다! 일단 그 누나 몰래 조심조심 뒤를 캐보는 수밖에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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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살며시 들여다....
 
어 저건 아까 누나가 입었던 옷이잖아??
 
그리고 저기... 누나가 나체 몸에 긴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잖아?? 하아 미치겠다 ♥♥♥
 
“(배기음) 부릉부릉~”
 
저 누나 지금 뭐하는거지?? 나체로 바이크에 앉아서 몸을 비비적대고 있잖아??
 
와 근데 누나 몸매... 진짜 그 자태가 너무 예술이당 ♥♥♥
 
“(배기음) 부릉부릉~”
 
누나가 바이크에 누워 허우적대며 정신을 못차리는거 같아 ㄷㄷㄷㄷㄷ
 
그런데...
 
나 : 앗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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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라이더 : ??
 
나 : 헤헤... 누나가 이런 분인줄 몰랐어요 ㅎㅎㅎ
 
여성라이더 : (날카로운 미소로) 어때?? 이런사람인지 알고 나니까 좀 놀랐지??
 
나 : 네 누나...
 
여성라이더 : (므흣)
 
나 : 저... 사실... 누나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여성라이더 : 나에 대해 알고 싶었어 ㅋㅋㅋㅋㅋ
좋아 내 비밀을 말해주지. 이거 아무도 모르는건데 말야 ㅋㅋㅋㅋㅋ
좀 믿기 힘든 얘기 하나 해주지. 뭐 니가 그걸 떠들고다녀도 누가 믿지도 않겠지만 말야 ㅋㅋㅋㅋㅋ
 
나 : ??
 
여성라이더 : 난 사실 남자한테 관심없어. 솔직히 남자애들 바이크타는거보면 하나같이 다 ㅄ같아 ㅎㅎㅎ
걔네들은 배짱, 용기 이런 매력같은거 하나도 느낄수 없는 그저 애송이들로만 보여서 말야. 그냥 딱 질색이거든!
근데 말이징... 내 비모(Bimo)한테선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하트뿅뿅) ♥♥♥
 
나 : 비... 비모??? 설마... 저... 저 바이크 말하는...???
 
여성라이더 : 그래 ㅎㅎㅎ 바이크타는 남자애 아무나 데리고 와 봐!
그래봤자 우리 Bimo 능가할 수 있는 애는 아무도 없을걸 ㅋㅋㅋㅋㅋㅋㅋ
그 애송이들하고 붙어봐야 우리 비모가 훨씬 빨리 달리니까 말야!
우리 비모를 앞지를수 있는건 자전거하고... (피식) 시내버스? 그거 말고 있을란가 몰라 ㅋㅋㅋㅋㅋ
 
나 : ...
 
여성라이더 : 이 녀석의 엔진에서 풍겨져나오는 매력은 말이지...
남자의 매력? 그딴거하곤 비교도 안돼 ㅋㅋㅋㅋㅋ
우리 비모말고 어떤 남자가 가솔린의 매력을 내뿜고 다니겠니?
 
나 : 누나는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_-
 
여성라이더 : 어쨌든 우리 비모만큼 끌리는 녀석은 아무도 없어!
 
나 : 네.... 알겠습니당 ;;
 
여성라이더 : (욕구폭발) 너희들도 그걸 알아줘야 해!
 
나 : (극도의 당혹감) 알았다구요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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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라이더 : 너 근데 나한테 무슨 용건있니??
 
나 : 저기 사실은...
 
여성라이더 : 나한테 관심있지?
 
나 : 네... 사실 그거말하려고 여기 온거예요 ㅎㅎㅎ
 
여성라이더 : 푸하하... 난 너한테 요만큼도 관심없는데?? 나한텐 Bimo가 있어서 말이지 ㅋㅋㅋㅋㅋ
내 마음 흔들어볼 속셈으로 여기까지 쫓아온거라면, 미안하지만 돌아가줘야겠어 ㅋㅋㅋㅋㅋ
 
나 : ...
 
여성라이더 : 음.... 너 나한테 진짜진짜 관심있다면 말야 ㅎㅎㅎ
(스로틀 당기면서) 우리 비모 한번 따돌려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들뜬 나머지) 좋아요!!!!!!
 
나는 그렇게 그 누나한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틀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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