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바이러스 게시판이니까.....메르스 관련글 써도 되겠죠??
메르스가 정부당국의 예상과는 다르게...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메르스의 강력한 전파력에 대해,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는것일뿐.....과학적인 실제적 근거는 없습니다.
만약, 이 글이 나중에 사실로 밝혀지더라도....소 뒷걸음치다가 쥐잡은 격으로 맞은것이니...별 의미가 없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부터 스타트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과학시간에 배웠던 "겸상적혈구빈혈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적혈구를 암호화하는 DNA 서열 내에 일어난 점돌연변이(point mutation)에 의해 적혈구의 구조가 변형되는 질병이다.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글로빈 사슬 중 β글로빈 사슬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점돌연변이에 의해 발린으로 변형된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단백질의 전하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결국 적혈구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서로 엉기게 되어 낫 모양(초승달 모양)의 적혈구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변형은 정상적인 적혈구가 감소되므로 빈혈을 일으키며, 변형이 일어난 적혈구의 산소운반 능력을 손상시킨다.
겸상적혈구빈혈증은 주로 조상이 아프리카나 지중해 연안에 존재했던 자손들로부터 나타나며, 미국 내에서는 5,000명 당 한 명 꼴로 이 질병을 갖는다. 특히 흑인의 경우 이 질병을 흔히 갖는데, 대략 500명 중 한 명 꼴로 이 질병을 앓는다. 특이한 것은 겸상적혈구빈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립유전자를 갖는 사람의 경우 말라리아에 강한 내성을 나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겸상적혈구빈혈증 [鎌狀赤血球貧血症, sickle-cell anemia]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말라리아에 안 걸린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사람들 중에는 말라리아에 내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것을 메르스에 대입시켜 보겠습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풀어씁니다.
보통 새로운 질병들이 발견되는것은....사스같은 것을 보았을때....
원래 없던 바이러스가 최근에 새로 발생한게 아니라,
원래는 인간에게는 별로 해롭지 않았던 바이러스가...
불특정한 이유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로 변이 전파되어 병을 일으키는 것이겠죠.
*가설
위에 말라리아의 예처럼...."중동 지역 사람들중에 많은 사람들에게는 메르스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을 갖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그렇다면, 중동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어도....아프지 않고, 아무런 영향없이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 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었던........"메르스는 전파력이 낮다."....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동사람들과 다르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메르스에 대한 내성유전자가 없다." 라고 가정을 해 볼 수 있을겁니다.
쉽게 말해서....
가정1. 중동사람들에게는 메르스에 대한 내성이 있다.
가정2.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메르스에 대해 내성이 없다.
위 2개의 가정들이 모두 맞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동사람들에 비해서 메르스의 전염성 높다."..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을겁니다.
또한, 치사율40%라는 말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치사율이 40%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
지금, 메르스가 엄청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것을 보고 약간의 상상을 해 봤습니다.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제 가설이 맞을지 모르니까, 모두 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그냥 내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는 문과출신이라...상상력이 풍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