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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년차의 이민 조언
게시물ID : economy_10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J23
추천 : 19
조회수 : 26875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1/27 09:11:32
일단 저는 이민 17년차이고 그냥 저냥 직장다니면서 먹고사는 유부남입니다. 30중반에 들어서니 예전에 알던 지인들이 이민에 관하여 많이들 물어보는것이 확실히 저희 니이때가 슬슬이민을 생각해봄직한 나이인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이민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유념하셔야할 몇가지 써볼게요. 

1. 영어가 안되면 안오시는것이 맞습니다. 현지인 정도의 유창한 영어는 아니지만 혼자서 서류 처리나 기입이 가능하고 거래시 간단한 흥정이나 문의를 하실정도가 아니라면 아직 준비부족 같습니다. 사기꾼들은 어디나라에나 있구요 주변에 영어를 못해서 겪은 사기나 불이익들은 너무 흔해서 이야기꺼리조차 못됩니다. 

2.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합니다. 나무나 당연한 예기지만 아무리 철저히 해도 허술한것이 이민준비입니다. 어떠한 경로로 영주권을 딸것인지 뭘 하면서 앞으로 막고살것인지 철저히 알아보셔야 하고 차선책도 몇개정도는 가지고 계셔야 돈낭비 인생낭비의 위험을 줄이실수 있어요. 뜬소문에 의존하지 마시고 이민 세미나나 전문가에게 상담 받고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또 하나 유학후 이민을 계획하신다면 어떤 과를 정하는가의 문제 이후에는 공부하는 기간동안 어떠한 경력을 어디서 어떻게 쌓느냐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합니가. 많은 1.5세 교포자녀나 (저 포함) 유학생들이 학교다닐때 알바나 인턴에 등한시 하다가 졸업 직후에 이력서에 쓸게 없어서 인터뷰 구경 조차 못해보는 촌극이 너무 흔합니다. 

3. 친구나 지인 너무 믿지 마세요. 만약 이민와서 사기를 당한다면 그건 분명히 이민초창기에 나에게 잘 해준 놈일 확율이 높습니다. 슬프지만 상당히 정확한 개인적 통계에요 ㅎㅎ... 

4. 뉴질랜드는 지상 낙원이 아니라 사람사는 생활터전입니다. 생활비는 일단 주거비로 한달에 이백만원 깔아 놓고 시작하구요 직업 잡기도 만만치않고 경기도 요즘 그리 좋지 않아요. 하지만 5시 칼퇴근 주5일 근무 유급휴가 20일 보장등이 삶의 질을 어느정도 보장하기때문에 40이전에 영어가 좀 되시는 분들은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삶의 전환 기회이긴 합니다. 

이상 흔하고 뻔한 팁 아닌 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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