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을 저녁식사로 바나나만 먹었는데....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남은 바나나 3개가 운명을 달리하기 직전.....;;;;;
다 버리긴 아깝고...때마침 냉장고에 식빵쪼가리 몇개가 남아있던 터라...
타이어트고 나발이고 걍 오늘은 먹고 죽자!! 해서 만들어본..."백주부의 칼로리 폭탄 토스트" ㄷㄷㄷㄷㄷㄷ
다른 재료들은 집에 있던 터라...비싼 버터대신 굴러다니는 마가린을....
(이거 하나 해먹겠다고 몇천원씩 하는 비싼 버터를 돈주고 사는건 미련한 짓이에유~)
화이트 초콜렛은 안에 크런키 쿠키들어가 있는것 밖에 없어서,,,걍 쓰기로 합니다...
먼저 땅콩빠다를 발라야 겠쥬??? 땅콩빠다를 사사삭~~~
바나나가 물러터져가는 상태이지만 이게더 맛나유~ 더 달고유~~
모짜렐라 치즈를 사사삭~~~ 충분히 올려주시구유~~
화이트 초콜렛은 얇게 져밋~~져밋~~~
위에 싸악~~~요래 뿌려 주시구유~~
버터대신 마가린을 크게 한숟깔 떠서 싸악~~~
치즈가 녹아야 되니깐 약한 불에 은근히 익혀 주셔야 합니다~ 안그럼 치즈녹기전에 타유~~
뭐....재료를 저런것들만 넣었으니 안맛있을 수가 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많이 달지 않습니다.
땅콩버터의 고소함이 초콜렛의 단맛을 잡아주고.. 전체적으로 느끼할줄 알았는데...바나나의 과일향이 입안을 상큼하게 딱 잡아줍니다.
생각보다 덜 헤비합니다. 굉장히 무거운 맛일줄 알고 한개만 만들었는데...이정도면 2개정도 먹을수 있을것 같네요^^
그렇지만 밤에 야식으로...살빼고 있으신분들한텐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