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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보는 편의점 나이별 손님
게시물ID : humorstory_437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딩굴딩굴딩굴
추천 : 0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31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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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0~6 
보통 부모님과 오는경우가 많다. 귀여운 애기들 하앍하앜 무난한 스탈

7~16
성악설을 믿게된 계기. 라면사는순간 디아블로소환. 떼로 몰려드면 카오스 생츄어리. 인사하는애들은 복불복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손님들.

17~19
키큰 디아블로들. 
 
20~25
대학가에서 알바해서 가장 많이 보는 나이대.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듯한 부류들이다. 2학년이 1학년보고 선배니까 사준다고하는거보면 재밌음. 가끔 수고하세요하면 기분좋음.

25~30
회사원이나 대학생, 원생중 하나. 취업얘기나 교수님욕을 하는분들이 많다. 가끔 배달나가는사람들이 담배사러올 때 특히 인사성이 좋음.
 
30대
가장 인사잘하시고 매너가 좋다. 아침마다 헛개수를 많이 사러온다. 가장 좋아하는분들

40대
 십에 팔은 담배사러오심. 이분들은 복불복임. 술드시면 힘들고 안드시면 천사임. 항상 수고하라고 해주심. 매우 기분좋음.

50대이상
우유같은 생필품, 담배 등이 대분분임. 40대 분들이랑 비슷.



편의점을 3년넘게 야간주간새벽아침 다 해봤지만 가장 좋은 손님은 인사해주는 손님이었습니다. 

열에 여섯 일곱은 인사가 없더라구요. 남녀노소 불가하고. 알바생도 사람인지라 계산하는기계처럼 대하면 힘들수밖에 없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수고하라는 한마디가 알바를 살아가게합니다.
 
출처 마이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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