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아 장가가자, 장동민 사태때도 특집 엎어버리기 선봉에 선게 이 게시판으로 알고있는데
앞선 사건은 그럴싸한 명분이나 있었지..
이거까지 막아버리면 무도 폐지하란 소린가요. 이게 팬이야 안티야..
사실 무슨일을 하든지 제일 진입장벽이 낮은건 몸으로 때우는 일인 거 아시나요.
그래서 보편적으로 대우가 썩 좋지 않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움직이기만 하면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같은 맥락에서,
요 몇주간 무한도전 특집을 보면서 느낀 건 진짜 무도가 소재발굴의 한계에 봉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탐정특집, 추격전, 무한상사 하면 좋지만
저런건 진짜 그럴싸한 스토리라인도 필요하고, 맴버 각자가 뭘 해야할지 역할분담도 명확해야 합니다.
깔끔한 웃음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수반된다는 소리에요.
(태호피디가 우리는 대본 없다. 100% 리얼이다 라고 하지만 여러 장치라든지, 편집방향을 보면 의도한 바는 분명히 있고
맴버들 역시 그 틀 안에서 계산하면서 움직이는건 너무 당연한 소리니 논외로 둠.)
그녀석 있어서 호흡 딱딱 맞던 6인체제에서도 쉽지 않았을 소재발굴인데
광희까지 낀 상태에서 저런 웰메이드 특집, 논란없이 깔끔한 웃음을 내놓아라?
태호피디도 사람이고 이 프로그램 방영한지 10년쨉니다.
일반적으로 상상가능한 소재는 이미 다 뽑아썼고 이제 누룽지 긁어모으는 수준인데..
진짜 하다하다 안되니까
또 민감한 특집 했다가, 외부인사 건드렸다가 특집 엎어지면 안되니까
그래 우리끼리 개고생해서 분량좀 뽑고 다음 특집 생각해보자.
라는게 최근의 무도 현 상황인데
누구편인지 모를 이 팬을 가장한 비평가들때문에 이것도 위태위태 하네요.
예전에 맴버들이 그랬죠.
특집했는데 옷이 깨끗하고 멀쩡하게 퇴근하면 찜찜하고 일 안한것같아서 불안하다고.
이렇게 개때같이 들고일어나서, 우리 형돈이 하하 위험한거 시키지 마세요 해서
태호피디가 그래 이제 얘들 이런거 안시키고 얌전하게 앉아서 노가리만 까게 할게. 로 결론 나오면
저 당사자들은 마음이 편할까요?
몸으로 못 뽑는 분량, 머리로 뽑아내야 합니다. 방송은 나가야 하니까요.
저게 훨씬 더 잔인하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매번 느끼는건데 뭐 하나 못하게 할거면 다른 대안이라도 내고 까든가.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어요.
일단 이건 아니니까 다른거 하라는데
정작 이러이러한 다른거 해봐라. 라는 말은 이 게시판에서 찾아보지를 못했습니다.
회사 부장님같아요.
뭐 하나 가져다내면 개판이라고 다시 해오라는데
어떻게 할까요. 하면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니가 알아서 잘 해야지.
하고 쫒아내는 딱 그런 상황.
현실에서 갑질 못하니까 만만한 여기다가 화풀이 하십니까?
무도 비판 게시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게시판 분리되서 여기에는 좋은말만 쓰자면서요.
맴버들이 보기엔 여기도 속 뒤집어지기는 마찬가지일듯 싶은데요 아무리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