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아버님이 피난세대세요. 올 때마다 결국 대화가 정치 이야기로 흘러요. 아는 내용에 대답을 하면 반박한다고... 잘 모르는 내용은 대답하기 힘들고... 두 분 다 똑똑하신 분들이라.. 서로 가짜 뉴스라고... 결론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제가 정치이야기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늘 대화끝은 정치이야기네요. 오늘도 교과서에서 남침을 뺏다고... 재용이는 괜히 고생했다고... 시댁은 ㅂㄱㅎ 지역구에요. 가면 시누들까지... 하지만 저에게 질문하시면 완화해서 말씀드려요. 그럼 서로서로 듣고만 있어요. 역시 친정은 가족이라서인지 그게 안됩니다. 이런 글도 보여주시네요. 6.25시절 북한 학교 수업도 받으신 분이라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일일히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참 아이러니는 어머니가 더 강성이신데 더불어민주당에 돈을 매달 보시네요. 묻기가 애매해서 이유는 여쭤보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