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약 3년 전......
사우디 현장에서 근무를 하는데 공사 가 끝나가는 시점이라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전에 자재 창고 가서 쉬고 있었지요.
한참 직원들이랑 농담을 주고 받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수화기 넘어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
그 목소리가 딱 입사 동기 형이 였어요.
오 형 이야 오랜만이야 잘지냈어??? 라고 저는 반갑게 인사를 했죠
입사동기 형 : 야 너 어디야????
저. : 나 자재 창고에서 땡땡이 까고 있지
라고 말했는데.....수화기 넘어 동기형이 갑자기 당황 스러워 하더라구요
어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순간 딱 젠장 오늘 휴가 복귀하는 부장님..........생각이 나오더라구요.
아 젠장 ....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냥 수화기를 대놓고 크게 웃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어이없어 하는 부장님 말씀....
"야 그래 땡땡이 치는 것도 능력이니라 "
모르는 번호 로 전화가 와서 알고 보았더니 운전기사 폰 으로 전화 했었네요
3년 이 지난 지금 도 그 부장 님과 같이 일하고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