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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머리를 프라이팬으로 쳤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20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kY
추천 : 1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4/03/02 21:10:57
저희 아버지는 5년가량 바람을 피웠습니다..

집안은 뒤집어졌고 

욕은 아버지라는 인간에게 가지않고

질타는 장녀인 저희누나에게 

친척들은 어떻하면 콩고물이 떨어질까만 고민하고 

그렇게 시간이지났습니다

누나와 저와 엄마가 울면서 제발 정신차리라고 소호하고 드디어

 다신 그러지않겠다고 약속을하셨습니다



하지만 어제 낮에 누나는 자취때문에 방안에 짐을 정리하고있었습니다

마침 아버지 핸드폰에 전화가 와서 대신받았는데 

바람핀 그여자였습니다 

(바람핀 상대 여자는 제가 유치원때 부터 아버지 매장에서 

부장을 맡았던사람이고 제가 어릴적부터 잘 따르던 그런사람입니다)

누나목소리를듣자마자 바로끊어버리고

나중에 전화가오더니

" 너희 아빠한테 전화좀 안오게하라고해 "

라고....

누나는 어이가없고 아버지가 약속을 안지켰다는점에 화가낫습니다

누나는 홧김에 아버지에게 따지고 왜그랫냐고 울면서 하소연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더화를내면서 니가 내핸드폰을 왜보냐면서 오히려 자기가 화를 내더군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니가 언제 나를 아버지라고 생각했냐 니가뭔대 "

그걸 보는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땐 미쳤었나봅니다

부엌에서 프라이팬을 가지고 그인간 뒤통수를 후려갈겼습니다

사람 쉽게 안죽더라구요 멀쩡하게 황당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프라이팬은 손잡이가 부서지고 그사람은 화가나서 미친놈이라고 소리치며

나갔습니다.


몇일전엔 할머니에게 시설로 가지않겠느냐고 물어보더군요 

(할머니는 치매초기 이십니다)

돈도많은 사람이... 부양할수있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이 

왜 할머니에게 그런말을 했을까요

아마 그여자랑 살려면 할머니가 거슬렸던거겠죠

할머니도 그여자가 싫으시니까요

옆에서 듣던 엄마는 얼마나 기가찻을까요



저희 가족이 뭔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이렇게 속이썩는데 엄마는 어떨까요..

할머니는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까요...

누나는 혼자서 짊어지고 살앗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사과를 듣고싶었습니다


이제 그인간의 답을 들었으니

 

그인간과 인연을 끊습니다

다잊고 다시 행복해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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