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잡과 이간질과 궤변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벌레와 짐승들..
이라고 불릴만한 권력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공명정대하고 따뜻한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과감히 일어선 오유...
이사를 합니다
복양에서 싸고 좋은 술을 판다는 소식을 접한 후
1200원을 모조리 술을 사는데 소비합니다.
비록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오늘의 이 투자가 후일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사를 해놓고 한번도 찾아가보지 않았던 완을 찾아가 봅니다.
다행히 부동산 사기는 아닌 듯 합니다.
인재를 찾아 떠나는 길. 안정에 도착합니다.
초면인 전령이 월급도 안 주었는데 보고를 드리는 걸로 봐서
오유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름모를 전령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정의와 인정으로 세상을 바로잡아보리라 다짐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가후와의 첫 대면을 합니다.
차가운 인상의 가후는 다행이 오유와의 대화를 꺼려하지 않습니다.
차가운 안정의 남자 가후.
계속되는 오유의 친해질려는 시도가 귀찮아졌는지 대화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정중한 말투임에 오유는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시 잡아봅니다.
드디어 오유의 끈덕짐이 빛을 발합니다. 가후와 조금 친해지기에 성공합니다.
가후의 마음을 여는 방법으로 선택한 요주
과연 가후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