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하는 사람들. 즉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무조건 당을 보고 뽑던 예전과는 많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던 곳들도 한나라당이 패배할 수 있었던 거고,
그랬기 때문에 서울이나 경기에서 구청장이 야당쪽이나 무소속이 당선되었지만, 도지사와 시장이 한나라당 사람이 당선되는 현상도 나타났던거겠죠.
당만 보고 쭉~ 찍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죠.... 이번 결과..아쉽지만 인정해야될거같네요.
여당에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제대로 해라"라는 경고를 줬고, 야당에도 "너희들이 이뻐서 쭉 밀어준것은 아니다"라는 메세지도 함께 전한게 된 결과인것 같아요.
유시민씨도, 한명숙씨도, 그 이외에 아쉽게 떨어진 다른 정치인분들도. 자신이 어떤 점에서 부족했는지, 국민들이 자신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인지를 왜곡없이 받아들이고 좀 더 발전된 정치인으로 되돌아오길 바랍니다. 선거에 떨어졌다고 해서 정치 인생이 끝난건 아니니까요.
물론 당선된 분들도 이번에 앉게 된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에게는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을,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있을 선거에서도, 국민들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테니까 말이죠. 선거라는 행사가, 어제만큼 전 국민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