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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지하에서 개를 10마리 이상 키우는데 악취가 너무 심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442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콩아빠
추천 : 8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9 13:30:59
빌라 지층에 사는 노부부가 개를 키웁니다. 

그런데 아예 관리를 안하는지 강아지 비린내와 썩은내가 
빌라 복도 전체에 퍼져서 호흡을 못할 정도입니다. 

입주민들이 다 모여서 싸워도 보고 구청, 심지어는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찾아가
이야길 하고, 카라에도 전화를 해봤지만 대책이 없습니다. 

아파트의 경우는 법적으로 조치를 취할수가 있는데, 빌라는 해당상이 없다고 합니다. 

더 문제는 아무도 그 집을 들어가 본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누군가는 10마리, 누군가는 20마리 이상 키운다고 이야기 할 뿐 
정확히 몇마리를 키우는지도 알수가 없고, 위에 말했다 시피 국회의원
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동장과 보좌관이 해당집을 수차례 찾아 갔지만
아무도 그 집에 들어가질 못했습니다. 

제가 시체 썩은내는 맡아본 적은 없지만 현관문을 살짝 열어놓은 상태에서 
이렇게 냄새가 심하다는 것은 단순히 개들의 위생관리 문제가 아니라 
사체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매일같이 싸움의 연속이라 입주민들도 지칠때로 지쳐서 자비를 들여 
아예 출입구를 두개로 만들려고 하는데, 이것도 사실 임시방편이지 
창문밖으로 솔솔 들어오는 그 썩은내까지 막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며칠전 할머니와 진지하게 이야길 해봤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스트레스 때문에 아기에게 피해가 갈까 두렵다. 
도대체 몇마리를 키우시는 거냐? 라고 물었더니 

본인말로는 150마리를 키우고 있다 합니다. 
길가다가 유기견이 있으면 무조건 데려와서 키운다고 
불쌍한 동물들 돌보느냐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 
사료값만 100만원이 넘는다. (직접 녹취 해뒀습니다.)

상식적으로 150마리를 키울거 같지는 않은데. 악취를 보면 또 그럴거 같기도 하고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야길 꺼내면 육두문자는 기본이고 물건도 집어 던지고 말 자체가 
아예 통하질 않는데다.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니 

진짜 입주민 전체가 돌아버리기 일보직전- 아니 돌아버렸죠. 몇몇집은 집을 팔고 나갔고
전세로 돌려서 떠나고 ㅠㅠ... 무엇보다 임신한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임신한 와이프가 진단서 끈어서 민사도 생각해봤는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동물농장엔 지금 제보를 해볼까 하고 있긴 한데,
혹시 이쪽으로 조언해주실 분 있으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조언해 주실 수 있게 베스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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