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 언젠가 USB충전기를 사야지.. 하다가 30불짜리를 15불에 팔다니!!!!
거기다 40w에 5개나 동시에 충전이 돼?? 이건 질러야해..라고 구입한 Flouren usb 5포트 충전기 입니다.
처음 몇일은 우와 전부 한번에 다 충전이 되네.. 이러다가 제일 가운데 포트가 충전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
어차피 5개 동시에 쓸일이 없으니까 괜찮아..
몇일 뒤 한 포트 더 사망.
세개면 딱 내가 필요할 만큼이네..
12월경 한 포트 더 사망.
그렇게 하루하루 합리화를 빙자한 귀차니즘으로 내버려 두던 중 어제 한 포트 남기고 모두 사망 T_T
대부분 과전류로 퓨즈가 끊어져서 생기는 일이고, 자가 수리기도 올라오는거 보고, 나도 그냥 고쳐야지 하는 생각으로 수리를 시작했는데..
웬걸. 케이스부터 분해가 불가능하게 되어있는 걸 보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원래 케이스가 분해 불가..
하지만 결국 톱앞에 속살을 드러낸 충전기..
적당히 멀티미터로 찍어보니 한포트 제외하고 모두 퓨즈가 사망했습니다..
근데 집에는 퓨즈도 없고 바꿔도 자주 고장나면 귀찮으니까 polyswitch 퓨즈를 일단 새로 주문하고 그 사이에는 그냥 쇼트 시켜서 사용하기로 결정.
그냥 대충 망가진 퓨즈들을 기판에서 뜯어줍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0옴짜리 레지스터로 연결시켜주고
납땜했으니까 스프레이 뿌려서 기판 청소 한번 해주고.
완성!
잘 충전 되네요.
끝!
ps) 원래 그냥 쇼트시키면 위험하지만, 뜯은김에 제대로 확인도 할겸 일단 연결해 둔겁니다.. 혹시 따라하실 분은 주의바랍니다.
출처 |
나와 내 썩어빠진 컴퓨터 그리고 카메라
제품 소개 사진은 (http://www.ebay.com.au/itm/like/251723176337?limghlpsr=true&hlpv=2&ops=true&viphx=1&hlpht=true&lpid=107&chn=ps) - 광고 아님.. 절대 사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