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블로그가 이글 가지고 팩트니 어쩌니 하길레 한번 뒤져 봤습니다
보통 역사에서는 팩트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정론 혹은 가설 뭐 이렇게 쓰잖아요.
왜 팩트가 되지? 제 궁금증은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과연 가설로 인정받는 것인가?
제일 어이 없었던건 저분이 전문가라고 하는데, 직함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칼럼리스트들이 외고를 쓸 때 자신의 회사명, 직함, 하다못해 학교 이름을 쓰기 마련인데 말이지요
예를들면
이런식입니다.
아까 위 분의 이메일 주소를 자세히 보면
뭐랄까. 전문가의 이메일이라기 보다는 약간 냄새가 나는 이메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뭐 개인취향이니까요. 60대 교수님도 저런 이메일 쓸 수 있겠지요.
네 아무튼
그래서 저분이 누군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 메일주소와 최석영 이름 석자를 가지고 열심히 검색합니다.
두번 검색합니다.
세번 검색합니다.
그런데 인물 검색은 둘째 치고 그 흔한 논문 하나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단체의 협단체장이라고 하던가 혹은 학문을 펼치는 교수라고 한다면 검색 한두번에 쉽게 걸리기 마련인데
도무지 찾을 수 없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울산대 교수님과, 지구과학 강의의 달인 최석영씨만 나오는 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글신 연관검색을 동원해 봤습니다.
일본 + 최석영 두단어로 찾아보자 후보군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 군요.
제 검색으로는 총 세분 찾았습니다.
열심히 검색해본결과 한림대 조교수신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이름과 직함이 달린 강연입니다. 단국대 조교수님이라고 합니다.
이건 책을 펴신 분이십니다. 아무래도 위 두분과는 다른 분이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조교수라던가 직함을 쓰셨을 겁니다.
아무튼 세분중에 한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학계에 가설을 제출한다거나, 정론으로 인정받는 학설을 제시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한 분들로 보입니다.
적어도 정교수가 되신다거나, 혹은 특정 학회에 등록되 있어서 학화서 발표한 논문이 아니라면
애초에 '설'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 조차 안 된 내용을 가져다가 '칼럼'이라고 기고 하고
그걸 'FACT'라면서 여기 저기 퍼다 나르는 사람들을 보니
뭔가 많이 이상합니다.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