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서지현 받는사람 : 박상기 보낸일자 : 2017-09-29 메일제목 : 통영지청 서지현검사입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근무하고 있는 서지현 검사입니다. 장관님께서 부임하신 이후 검찰에도 진정한 검찰 개혁과 조직문화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일개 평검사가 장관님게 메일을 드려도 되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일개 평검사가 장관님께 직접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여 이렇게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얼마전 ___을 통해서 제 이야기를 어느 정도는 들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2010. 10.경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하였고, 그 후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사무감사 및 인사발령을 받고 현재 통영지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직을 위해서 이제까지 묵묵히 일 해왔으나, 최근 임은정 검사가 검사 게시판에 2017. 7. 24.자 ‘검찰제도 개선건의’라는 제목으로 제 이야기를 적시하였고(사례 2), 2017. 9. 23. 자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 이야기를 적시하였으며, 2017. 9. 22. 자 ‘Re:8. 17.자 임은정 부부장 검사 게시 글 사례들에 대한 진상확인’이라는 글에서는 ‘당사자들이 제발 말해주었으면...’이라고 공공연히 저에게 위 사건에 대해 진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는 이대로 입을 다물고 있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장관님을 직접 만나 뵙고 면담을 하기를 원합니다. 중대한 일들로 매우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보낸이 박상기 받는사람 서지현 날짜 2017.10.18.15:45 참조 제목 [답장]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입니다. 서 검사에게 수고가 많습니다. 이메일 확인을 늦게해서 답장이 늦어졌습니다. 이 보낸 문건을 통해 서 검사가 경험하고 지적한 사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면담을 위해 법무부를 방문할 경우 검찰국의 관련자로 하여금 면담을 하도록 지시하였으니 검찰과장에게 구체적인 일시를 사전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면담을 통해 서 검사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법무부장관 |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899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