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여 찻길에 널부러져 있는 죽은 고양이를 치워주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는지요?
집에 오는 길에 고양이를 봤습니다.
피를 흘린 채 죽어있는 고양이를요.
봉지에 담아 산에 묻어줘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소심한 성격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와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계속 그 고양이가 생각나 미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산에 묻어주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뭔가 나쁜 짓을 저지른 듯이 기분이 좋진 않네요..
계속 '명복이라도 빌어주고 더이상 차에 밟히지 않게 길가로 치워주기라도 할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이런 죽은 동물의 사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겁니까?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연락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