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나오자마자 중간을 한번 잘라보고
굽기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레어를 좋아하는데(아 물론 주문도 레어로) 아무리 봐도 미디엄 정도,
좋게봐도 미디엄레어 살짝 걸치는 정도가 나와서
매니저라는 분에게 한번 물어봤거든요.
레어로 주문 들어간거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같은 식당에서 같은 메뉴, 같은 굽기로 주문해 먹은게
4번째인가 5번째인가 그렇고
한번은 완전 웰던이 나와서 주방에서 확인후
다시 음식이 나온적이 있었거든요.
이번엔 레어로 주문이 들어간거 맞다. 라고 대답을 하길래
대놓고 다시 해달라 하기도 싫고
고기도 아까워서 그냥 먹었고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제가 먹었던, 이번에도 먹길 기대했던 맛은 확실히 아니더라구요.
스테이크는 굽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봐도 될듯;
다 먹고 나와서
계산할 때 "아마 국산육우 쓰던걸 호주산으로 바꿔서 그런거 같다'라고
매니저가 변명아닌 변명을 하던데..
그거랑 굽기가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