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공부하믄서 전시를 병행하다 보니
정기적인 일은 힘들어서 프리로 디자인 일을 하고 있었어융
그런데 프리로 하던 일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서 논문도 제껴두고 일에 매달리게 됐네요 ㅠㅠ
알바수준으로 띄엄띄엄 할 때는 재밌는 취미였는데 수요가 늘게되니 스트레스가 ㅋㅋㅋ
사업자도 없는데 어째 자꾸 큰 일이 들어오고
사장님들은 치치씨 일 관두면 누구한테 맡기냐고 투정및 겁을 주시고 ㅋㅋㅋㅋ
나름 블루오션인 직종같기도 하고 다행히 인맥이 순조롭게 얽혀있어서 계속 하믄 좋을 건 확실한데..
본업인 미술은 오롯이 자기만족을 위한거라,
의뢰로 들어오는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맞춰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학생이란 방패막에 용돈벌이처럼 소소한 일일 때와 달리
액수가 커지고 책임이 주어지니
언제 이리 일을 키웠나 언제 이리 나이를 먹었나 ㅋㅋ
디자인이란게 컴이랑 책상만 있음 되어서 자금이 필요한 사업은 아니라 다행인데
곧 사업자 내고 본격적으로 큰 프로젝트들을 실행하게 될 때가 두렵네융 ㄷㄷㄷ
취직한번 안해본 저따위에게 저런 큰 일을 맡기시는 사장님들도 신기하고 ㅋㅋ
닥치는 일은 또 우격우격 해내는 나도 신기하고 ㅋㅋㅋ
근데 컴이 고장나서 강제 휴식을 얻어부러서
괜히 오유에 주절주절 해보아여 호호호
어찌됐든 헤쳐나갈 일이니 고민게도 아니고
디자인 관련이긴 하지만 사족이니 예술게도 아니라
자게에 ~
사진은 디자인 소스로 그려둔 이미지 임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