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유 유저분들이 무섭습니다."
오늘 올라온 공지 첨언 첫머리에 남기신 글입니다.
커뮤니티 이용자로서, 운영자의 참 고마운 마인드다 싶으면서도..
또한 미안해지는 마음도 어쩔 수가 없네요.
사람들 잘 놀다 가라고, 또 그냥 그게 즐거워서 열심히 광장을 가꾸었는데..
어느날 소란스러워 고개를 들어보면 나를 보고있는 수많은 눈동자들.
그 압박감을 생각하니.. 그 눈동자들 중 두개의 주인으로서 가슴이 따꼼따꼼한 것이..
뭐 그렇습니다.. ^^;
질타나 종용뿐 아니라 지지나 기대도 마냥 편하시진 않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지지합니다.
어울림과 배려를 아는 바른 성품을 알고,
맞는 길을 찾으려는 노력을 알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그 느린 결정을 믿기 때문입니다.
솜사탕 아저씨, 앞으로도 우리들의 광장을 잘 부탁드립니다..
첨언) 감사한 마음이야 가득하나.. 딱히 뭐 드릴건 없고...
광장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위해서 늘 쓰레기를 줍고 화단도 가꾸시지만..
어찌나 할일이 많으신지 봄에 꽃은 좀 보셨나 하는 마음에..
식게에 자리잡은 유저로서, 사진으로나마 직접 기른 꽃을 드립니다. ^^
- 바보님이 가꾼 광장에 자주 들러 즐겁게 놀다 가는 한 유저가..
변산바람꽃
노루귀
풍로초
구름국화
설란 - 천조
풍란 - 명환
도끼와 하나가도
단거 조설란
산앵두
그리고 이제 곧 필 물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