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1280사이즈에 최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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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GX10 상세스펙 :::
센서크기 1:1.5 | 화소수1,020만화소 | 먼지제거기능 | 손떨림보정 | 방진 | 방습 | ISO1600
펜타프리즘 | 2.5형21만화소LCD | 셔터스피드 30초~1/4,000초 | 연사3매/s,MAX9매 | 중급기DSLR
2008년 3월 19일 모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부상으로 얻은 젝텐이가
아이러니하게도 제 소유의 첫번째 DSLR이 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3월 19일 새로 K-3를 영입하면서 'GX-10'의 전성기는 끝이 났습니다.
52560시간이라는 많은 시간을 기록해 준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일만 시간의 법칙'에 보면
무엇이든 10000시간을 하면 그 일의 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녀석과 저는 서로에게 전문가가 된 듯도 하네요.
그동안 함께 다니며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꽃도 찍고, 나무도 찍고, 벌레도 찍었죠.
그 중에서도 가장 고마운 건, 아무래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기록해 준 것입니다.
그냥 책장에 모셔두기엔 아직 아쉬움이 많아
90여 장의 사진을 모아 리뷰를 작성해봤습니다.
아직도 한 참 일 할 수 있는 친구지만
새 카메라를 받고 사용해 보니 성능은 별 자랑할 것이 없네요.
오직 사진만이 이녀석의 진가를 말해 줄 수 있겠지요.
그럼, 제 첫 DSLR인 이 친구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1풍경 및 기타사진들
2. 꽃과 식물
3. 동물
4. 인물
뭘 믿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풀프레임 바디에 최고급 렌즈 빌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처음부터 겉멋만 잔뜩 들었던 저에게
크롭바디인데다가 저렴한 구형 필름바디용 렌즈들
칼로 사과 써는 것 같은 셔터소리에 초점을 못 잡아 버벅거리고
조금만 노출을 잘 못 잡으면 화이트홀 투성이가 되고
어두운 곳에서는 노이즈의 축제가 벌어지지만
그래도...
빌려 쓰는 카메라가 아닌 제 소유의 첫 DSLR카메라였기에
참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이제는 진열장 속에서 좀 쉬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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