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피해자가 피해를 입었고 조직 내에서 감추려 했다는 내용이 주류인데
저는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해자가 처벌을 받지 않으면 그 상황을 본 다른 사람들이 '나도 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성추행 가해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
피해자가 묵인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게 되서, 다른 여자(혹은 남자)들도 저 정도의 성추행은 당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받아들이거나 당해도 된다 라고 받아들이게 되서,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
결국 조직 내 하나의 문화가 되서, 폭력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만연하게 되고 당연시 하게 되서 가해자가 계속 생겨나고 피해자도 계속 생겨나게 되는 것
그래서 진학을 핑계로 학부모가 선생한테 성추행을 당하고
그래서 성폭행 신고한 피해자가 경찰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그래서 아들 의문사 진상 조사를 조건으로 군대 간부가 학부모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그래서 검찰실에서 피해를 호소하며 우는 여자가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그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