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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마'라는게 정말 있나봐요...
게시물ID : panic_80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ry
추천 : 16
조회수 : 26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7 23: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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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평소에 축게나 차게에서 눈팅하던 회원입니다. 최근 2주일간 있었던 일로인해 평소에 안믿던 미신들이 정말 있나싶다... 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네요...

  앞뒤 이야기가 긴데... 6년간 투병하시던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셔서 아버지와 선산의 묫자리를 알아보려 한게 2주 전이었습니다. 그주 일요일 선산을 가기로 했는데 토요일날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떠나셨어요.

 6년 투병하시면서 위독하셨던 적이 2~3번 있어서 이번엔 영정사진도 준비하고 묫자리도 알아보려 하던 착나에 황망히 가버리신지라 묫자리가 제일 시급한 문제가 되었죠...

 아버지 지인중에 지관이 있어 급히 연락하고 자리를 봐둔뒤에 발인하러 선산에 도착하니 마을 사람이 선산 입구를 차로 막고는 버티고 있더군요. 제가 장손이라 눈이 뒤집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관이 봤던 자리 바로 옆에 산소가 있는겁니다. 지관은 확인 못한걸 할머니께서 자리를 보고는 기함을 하셔서 어찌하나 하다 큰할아버지께서 잠드신 자리 옆자리를 쓰기로 하고 진행한 뒤에 집으로 돌아 오는데 큰집 아지매가 객귀가들렸다고 하더군요. 집으로 가기전에 무당집엘 가서 알아보니 써서는 안될 자리에 묘를써서 그렇다며 이장을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할아버지 생전에 자주 수목장으로 하는게 제일 깨끗하다고 하셔서 수목장을 하자고 했는데 아버지의 고집으로 선산으로 갔던 지라 결국 3일장은 7일장이 되었습니다. 무당이 알려준데로 양밥을 하니 큰집 아지매는 자꾸 할아버지 산소로 가자고 하시고... 여튼 그렇게 일주일간의 장례를 마친 뒤 다 끝난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둘째 고모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네요.. 겨우 할아버지 장례 마치고 가족 친척들 모두 마음을 추스리려 하는 찰나에 일어난 일에 다들 너무도 황망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정말 마가 꼈다라는 말을 믿게 되더라구요... 평소 점은 타로도 안믿던 저였는데... 정말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참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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