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국제정세로 보는 한반도 전쟁가능성 통합본
게시물ID : bestofbest_101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랭드long?
추천 : 402
조회수 : 44232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06 17:3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06 14:27:40

길어서 짤아서 올렸는데 도배가 안된다기에 한번에 올립니다.

--------------------------------------------------------------------------

 

 

국제정세로 보는 한반도 전쟁가능성 1

 


결론부터 얘기하자. 없다. 뭐 정확하게 얘기하면 거의 없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한반도 내의 전쟁이 단순히 북한 지도부의 변심에 의해 일어날 것이라 주장한다.
세상사 그렇게 속 편하게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한반도 전쟁가능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알아야 한다.

한반도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해양세력과 중국과 러시아로 대표되는 대륙세력간의 각축장이다.
한반도를 누구의 영향력 아래에 놓느냐에 따라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상대의 영역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고
그럼으로서 상대방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지금 당장 동북아시아 전도를 살펴보면 명백하게 알 수 있다.

 

 

 

1.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력 하에 있을 경우
중국이 한반도 전체를 영향력 하에 둘 경우 해양세력인 미국의 제 1급 동맹국이자
동북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대리역할을 맞고 있는 일본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

즉 일본은 중국의 눈치를 살펴야 된다는 말이고 더 나아가서는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영향력 하의 태평양으로 중국의 진출이 쉬어지고
태평양 바다위가 미국과 중국의 대결장이 되어버린다.

 

이는 대서양 방벽과 태평양 방벽이라는 미국의 지리적 이점이 사라지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결코 용납해서도 방치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

 

2. 한반도가 완전히 미국의 영향력 하에 있을 경우
해양세력이 대륙으로 침투할 수 있는 완벽한 교두부가 마련되어진다. 본격 정명가도....
더군다나 한반도의 북동쪽 끝자락 경계와 중국의 수도인 북경과의 거리는 북경의 어느 방향 국경에서
수도까지와의 거리보다 가깝다. 

지금도 중국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지는 모택동이 주창한 공간의 내주어 적을 공세 한계점까지 오게한후 아군의 전력을
집중하여 한큐에 해결하는 군사적 교리로는 절대 결단코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한국이란 나라는 대외무력 투사는 힘들지라도 자체방어는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만약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대결이 이루어질 때 중국은 본 게임인 미국과 붙기도 전에 스파링 파트너라
할 만한 한국과의 결전에서 기진맥진 해버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서는 한반도가 단일 세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은
상상만으로 골치가 아파지는 암담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괜히 몽고와 청나라가 중국을 치기전에 한반도를 공략해서 복속시키고
일본의 풍신수길과 이토 히로부미가 정명가도를 요구하고 한반도를 먹기위해 지1랄 떤게 아니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가 바라마지 않는 절묘한 균형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런 상황이 변화되길 바라지 않는다.

 

한반도의 남과 북은 서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대리인으로서 서로에 대한 방파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용납할 수 없기에 김씨 삼부자의 개1짓거리에도 가끔 식량 지원도 하고 유류지원도 하면서
북한의 체제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붕괴할꺼라고? 꿈깨라 중국이 용납하지 않는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노무현 정권 시절에 나온 동북아 균형자론의 이론 배경이 이런거다.
해양세력 대륙세력 어느쪽도 아니고 어느쪽이기도 한. 독자세력으로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완충지로서
역할을 하는 것만이 대리전쟁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이고 통일이라는 지상명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봤기 때문에 한반도의 전략적 목표로서 동북아 균형자론이란게 나온거다. 줫도 모르는 것들은 줠라 모르고 까느라 바빳지만...)


물론 이런 상황은 변화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2편에서 계속

 


국제정세로 보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 2

 

물론 이런 상황이 변화될 수는 있다.

중국이 적극적인 대양진출을 꾀하거나 미국이 중국이란 나라를 밣아줘야 할 필요성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아프간-이라크 전쟁으로 헥헥대는 미군

부시라는 미국 역사에 기록될 희대의 멍청이가 홧김에 질러놓은 아프간-이라크 전쟁의 여파는 대단히 크다.
그나마 이라크 전쟁에서는 어떻게 어떻게 발을 뺏지만 아프간 전쟁은 아직도 계속 중이다.
거기에 더해서 전쟁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지구방위군 미군이 외계인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야할
신무기 개발계획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더불어 직접 전투에 참가해야할 미군은 총 병력 130여만명 중 대략 7분 1 수준이라는 전투병과의 피로도가
심각하여 전투병력이 없다고 아우성 친지 벌써 몇년째다. 거기에 전투피로증을 앓고 있는 병력이 제대하면서
전투피로증에 의한 폐해가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전쟁에 쓸 돈도 오링 직전이고 쌈박질할 애들도 모자라고 전쟁하고 싶은 맘도 없다.

미국 입장에서 지금 상황에서 한반도의 전쟁은 악몽이다. 도망칠 수도 없고 꼬라박자니 뒷일이 감당이 안된다.


2. 아직 힘이 모자란 중국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2백 3십만명에 달하지만 그 실상은 조금 애처롭다.

첫째는 장비에 대한 문제... 1980년대 까지 인민해방군은 전형적인 2차세계대전 형 군대였다.
인원수 많고 보병 중심에 기계화 수준은 낮은...

전군이 기계화되어 있는 소련과의 국경분쟁에서 철저하다시피 굴욕을 당했고 주력이 캄보디아로 원정 나간 베트남
과의 전쟁에서도 2차대전 무기로 무장한 베트남군에게 패퇴당했다. 그나마 인도와의 국경분쟁에서 체면치레는 좀 했지만...

 

그 이후 중국의 경제 급성장으로 인해 돈이 좀 돌기 시작하자 90년대 중반부터 인민해방군의 장비 현대화 사업이란 걸 시작했다.
미국 국방비의 3분의 1인가 4분의 1인가를 쏳아붓고 있지만 그 시작점이 2차세계대전 수준이었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도 멀도다
그렇다고 장비만 새걸로 교체하면 만고의 장땡인가... 아니다. 전투장비가 바뀌면 전투교리도 바껴야 하는 법.
그 전투교리라는게 하루이틀만에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역시 아직 갈길이 멀다.

 

그리고 핵심적인 해양군사력은 미국에 비해 처참하다 할 정도로 부족하다.
중국이란 나라의 급성장의 배경에는 광동, 상해 등 해안지역이 발전하면서 이루어졌다. 이 지역들은 말 그대로 핵심이며 목숨줄...
더군다나 그곳들은 현 중국 지도부의 권력 기반이다. 그런데 총력전이라는 현대전 형태에서 이 지역을 지킬 방법이 없다.

한반도 전쟁이 까딱 잘못해서 동북아 전쟁으로 번진다면 중국으로서는 재앙 그 자체...

 
이렇듯 한반도 전쟁의 배후, 보급창, 뒷배경이 되어줄 나라들이 한반도 내의 전쟁이라는 것 자체를 거부, 아니 겁내고 있는
상황이 현 상황이다. 전쟁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6.25도 김일성이 중국과 소련의 허가를 받고 저지른거다.
지금은 그 때보다 북한은 더 상황이 안좋고 남한은 중국 러시아와 친하다.


그럼에도 제2차 한국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럼 전쟁이 일어날 경우 동북아 정세는 어떻게 될지는 다음 편에...


 
국제정세로 보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 3.


북한정권이 휫까닥 돌아서 너죽고 나죽자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이 벌어질 가장 큰 가능성이 있는 시기는 바로 김씨 3부자의 독재체제의 전면적 붕괴 시점이다.
즉 이미 모든것을 잃게 되고 그럴바에 딴 놈도 끌고들어간다는 물귀신 심보가 될때만이 가능하다.
조금이라도 지금 누리고 있는 권력과 향략과 특권이 유지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제일 먼저는 북한이 목적하는 전쟁의 전략적 목표가 무엇인가 부터 알아야 한다.
행여나 한반도의 적화통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길거리에 떨어진 개똥 쳐먹는 소린 하지 말자.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국제정세상 절대 불가능한 소리다. 이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놈은
접시물에 코박고 죽는 것도 가능할 정도의 멍청이다.


실질적으로 가능한 북한의 전략적 목표는 남한의 수도권 점령이다. 그나마도 가능성은 희박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남한의 심장부인 서울 경기권을 점거하여 막대한 희생과 피해가 따르는 시가전을 유도함으로서
한국정부의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여 북한 김정은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거나 막대한 전쟁보상금을 약속받아
김정은 체제를 유지시키는 것.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가능한지는 차치하고...

 
그럼 우선 전쟁 시나리오 부터 알아보자.

 

 


북한의 침공루트는 크게는 3개 세밀하게는 대략 5개 정도로 예측된다.
남한은 종심이 깊고 폭은 좁은 전장이다. 더이상의 복잡한 침공 루트는 진군로를 비좁게하여 공격군을 길다란 종대행렬로 만들어버리고
이런 형태는 자체 공격력도 부족하고 수비입장에서는 손쉬운 먹이감이 제발로 걸어들어오는 형태가 된다. 그야말로 그냥 타위디펜스 되시겠다. 

그럼으로 공격군의 구성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1. 강원도 동해안축선.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진격하며 최종적인 목표는 포항-울산의 공업지역을 점거 혹은 파괴를 목표로한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깊고 좁고 회피로도 없는 강도가 백주대낮에 칼들고 대로를 걷는 형국이다.
공격하긴 어렵고 방어하기는 쉽고 몰살시키기는 더 쉽다. 폭격기로 길게 늘어선 애들을 쭈욱 따라가며 폭탄만 떨궈주면 되니까.

한반도 전면전 상황에서 이 공격 축선은 버리는 돌, 국군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용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 강원도 동부전선 즉 영서 축선
철원/양구를 돌파하여 춘천을 먹고 원주를 점령한후 우회전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서울로의 진입을 노리는 것이 목표.
보수꼴똥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북한군 10만 특수부대의 주무대 되시겠다. 산지가 많고 인구는 적기에 특수부대가 활약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경보병부대가 사전 침투하여 영서지역에 산재한 국군부대를 공격, 초기 대응을 마비시키고 그 틈을 타서
주력 전차부대가 진군, 춘천에서 경춘가도로 서울로, 또는 급속 전진하여 원주를 점령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아울러 동해안 축선 침공군의 우측을 엄호하는 역할도 한다.

 

경춘가도를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많은 부분이 강위의 다리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가평에서 춘천구간은
아예 북한강 위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 부분만 폭파시켜도 이동 불가, 신설 서울-춘천간 도속도로도 많은
구간이 고가도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영동고속도로로 진군하는 침공군은 래프트 훅과 같은 먼 진군로를 오면서 축차소진, 서울로 방향을 틀때 쯤이면
경상도에 위치한 군부대들이 옆구리 찌르면서 북상하면 정리가능.

 

경보병 부대는 그 침투속도와 은밀성만이 무서울뿐 이때 쯤이면 탄약도 식량도 앵꼬 상태가 될 것이고 진격로의 후방과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돈좌 노출될 수 밖에 없음으로 토벌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
애당초 10만명이 우루루 몰러오는데 발견을 못할 수도 없고 그렇다보면 군의 즉각 대응으로 별 효과를 못 볼 가능성이 더 높다.

사실 이 축선도 조공으로 진짜 서울로의 진입을 노린다기 보다는 2군 지역의 국군을 그자리에 붙잡아 두어 주공인 서울 침공군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3. 서해안 김포 파주 축선

가장 북한과 근접한 지역이다. 즉 북한이 침공할때 서울로 진입할 진격로가 가장 짧다는 말이다. 그리고 대부분 평야로
이루어져 있어 공격도 용이하다. 전쟁나면 김포와 파주는 곧바로 전쟁터가 된다는 말임.

 

진격로는 대충 두개로 나눠지게 될 것이다.

임진강을 건너 파주로 진공, 일산을 거쳐 서울 은평구로 진입하고자 하는 진군로.
임진강을 건너 김포를 통해 경기도 남부지역을 석권하려는 진군로. 바로 북한의 서울 점령군의 외각 방어선이 될 목적이다.

 

그런데 이 축선은 시작부터 애로사항이 많다. 바로 임진강
김포-파주 구간의 임진강은 강 폭이 넓고 물쌀이 빨라 도하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
더군다나 임무목적상 대량의 장비와 대량의 병력이 필요한데 이런 상황을 만들어버리면 곧바로 우리 전쟁할꺼에요.
라고 알려주는 꼴. 즉 북한의 개전징후를 바로미터로 알 수 있는 지역이 이 지역이다.
이말은 이쪽은 만반의 준비상태로 적을 맞이한다는 말이다.

 

강을 건너오려면 도하장비가 필요하고 도하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도 적을 눈 앞에 둔 적전도하는...
태반이 임진강 물귀신이 될 것이고 북한이 쪼께 보유한 수륙양륙전차가 등장하겠지만 그래봐야 경장갑 전차라 판쳐파우스트의 밥.
한국 공군의 팬텀이나 F5, T-50 등 주무대가 될 것이다. 김포는 해병대의 주무대가 될 것이고...

 

뭐 말은 쉽게 하지만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최고의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적의 생화학 공격이 이루어진다면 첫번째로 꼽는 피해 예상지역.
 

4. 동두천, 의정부 축선.

실제 북한의 주공이 이 지역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다지 침공 장애지역도 별로 없는 평야지대로서
과거 6.25 때도 이 축선의 주공이었다. 전쟁이 일어나면 이 축선은 피와 철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이다.
즉 대규모 전차전이 예상되고 있는 곳이며(북한 주력인 820전차군단의 침공로다, 그 외엔 올곳이 없음)
그래서 미군이 이곳에 캠프를 차리고 있는(있었던?) 이유, 한국군의 전차부대도 상당수가 주둔 중이다.


이에 대한 한미연합사의 대응전략은 적 침공군의 축차소모를 통해 돈좌시키고 대규모 포병세력을 통한 격멸...
이후 양평이나 한강 이남에 주둔한 국군과 긴급투입된 미군에 의한 반격작전이 실시 될 것.

실제 제2차 한국전쟁의 남침 성공여부는 여기에서 결판난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개전 + 3일~5일 정도의 시나리오다.
이 시간까지 서울 점령이 이루지지 않는 다면 북한군은 장비 노후화와 유류부족, 탄약부족 등 온갖 부족으로
공세 한계점에 도달, 그 공격력을 상실하고 잘해봐야 그 자리에 돈좌되어 반격에 나선 국군에 의해 각개격파되어 패퇴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대충 북한의 남한 침공 루트에서 대해서 살펴봤다.

 

여기까지는 쉬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한국이 반격에 나서는 순간부터 발생한다.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국제정세로 보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 4.


3편에서 북한이 수도권 점령에 실패, 패퇴되었으며 국군이 반격에 나서 휴전선까지
원상회복되었다고 가정하자...

 

3편에서도 밝혔듯이 진짜 문제는 이때 부터다.
한국은 당연히 이 기회를 살려 한반도 통일을 이루려고 마음먹을 것이다.

 

만약 이거 안하겠다고 하면 그 때 총을 꺼꾸로 돌리자.
수십 수백만의 사람이 죽고 집과 가정과 직장이 초토화되었다.
그런데 그냥 예전 그대로로 돌아가요.. 쉬/발 장난하나?
또 인생을 황금기를 군대에서 바치고 심심하면 또 남북간에 쌈박질해서 애들 죽어나가고
그런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한반도 통일전쟁으로 가야하는 거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1편과 2편에서 얘기했듯이 한반도가 해양세력이든 대륙세력이든 어느 세력의 온전하게
하나의 세력만이 존재하게 된다면 그것은 국제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게 된다.

실제. 한국군이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진공을 시작하자고 요구할 때

미국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군다나 미국의 완전한 영향력 하에서 한국에 의해
한반도가 통일될 가능성이 있을 때 중국은 반드시 참전 할 수 밖에 없다. 이 이유는 1편과 2편에서 설명되었다.

한국만 한미상호방호조약이 체결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북한도 조중수호조약이라고 체결되어 있다.

북한이 남한을 침공할때야 니네가 침략받은게 아니잖아라고 중국이 발을 뺄 여지가 있지만
북한 지역이 침공을 받으면 싫어도 참전해야한다. 한반도 전체가 미국의 영향력 아래로 넘어가면 안되니까.

 

그렇게 되면 진짜 제2차 한국전쟁이지 뭐...
휴전선 인근에서 밀고 밀리는 지리한 고지전이 또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좀 더 나가면 중국와 일본의 국토까지 전장으로 화하는 동북아 대전쟁이 시작되는 거고.

 

그래서 미군이 휴전선을 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례는 이미 있었다. 1차 걸프전이 바로 그것. 미국은 쿠웨이트가 이라크에 점령당하자 곧바로
개입에 나섰지만 이라크 국경을 넘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한반도에서 재현될 가능성은 한국으로 인한 한반도 통일보다 가능성이 더 높다.

 
다시말해 북한군의 패퇴와 휴전선까지의 원상회복 이후 한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휴전 혹은 정전을 강요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한국군의 전시 군사작전권은 미군이 가지고 있다.

 
이것에 대한 해법은 뭘까?

 

극단적으로 나가면 몇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 즉각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하고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넘들이라고 욕을 쳐먹으면서 북진하는 방법.
그 담에는 중국에 찰싹 붙어야 하겠다.
두번째. 그럼 넌 뒤에 남으세요.라고 말하면 국군 단독으로 북진, 그 와중에 중국에게 싹싹 빌면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라고 야양떠는 방법.
세번째. 미국이 개입하기 전에, 즉 미국애들이 어버버할 때 후딱 북한 전체를 먹어서 니들 한거 없잖아요. 그러니 짜져 있으세요.
중국한테는 미국에들 휴전선 이북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할께요. 달라진거 없어요. 라고 하기...

내가 썼지만 참 뭐같다...

 

뭐 더이상 쓸 말은 있지만 이정도까지만 하자... 씨/발 동북아균형자론...
 

아무튼 유사시 위의 세가지 방법 중
그나마 괜찮은게 세번째 같다. 그래서 국방력의 강화는 중요하다.
미국이 알아서 해주실꺼야.라고 생각하는 넘들은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란 말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