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뭐 다들 장농인증이나 등등 보면.. 캐논 니콘.. 아재들 장비가 ㅎㄷㄷ합니다.
근데 미러리스는 쏘니가 또 대세라... 삼성같은 마이너브랜드는 사실 좀 끼기 거시기 한데..

간간히 질문글중에 미러리스 추천이나 렌즈에 대해서 여쭤보는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전 삼성 미러리스를 그래도 쫌 써왔고 (그래도 2세대부터긴 하지만..)
현재는 NX500을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보유 렌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단렌 10mm, 16mm, 30mm, 85mm
  * 줌렌 1650pz, 1650S, 50150S

 

과거 NX300, NX2000, NX3000, NX1, NX30 사용해봤고, 렌즈는 현존 모든 삼성NX 렌즈 사용해봤네요.
(18-200제외) (보유하고 있지 않는 렌즈는 팔아먹었습니다.)

* 세대 기준은 센서의 세대를 말합니다. 과거 판매되던 녀석들은 리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현재 최신 삼성NX의 센서는 3세대이며, 아직 2세대의 센서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스펙같은건 넣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 삼성미러리스는 모두 크롭기입니다.(APS-C)
* 삼성은 렌즈 손떨방입니다. 단렌즈는 손떨방이 없고 줌렌즈에만 좀 있습니다.

 

 

 

1. NX1 (3세대)

   현존 NX시스템의 최고급 기종입니다. 포토키나 2014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14년 말쯤 출시 되었습니다.
   방진방적 바디, 현존 최강이라 말하는 4K 동영상 머신입니다.
   가격은 역시 플래그십이니 만큼 비싸지만 성능은 좋습니다.
   저는 예판으로 바디킷만 구매하여 사용하다가 얼마전 정리 하였습니다. 이유는 크고 무거워서요.
   생긴건 DSLR같이 생겼습니다. EVF달렸고 액정은 터치/틸트가 됩니다.(셀카안됨)

 

2. NX30 (2세대)

  NX1 출시 이전에 가장 고급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바디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비운이랄까요.
  동일한 성능으로 3세대 센서를 달고 태어났다면 엄청나게 좋은 기기일껍니다.ㅠㅠ
  EVF+스위블 액정이라 편리합니다. 하지만 현재 중고 가격 50만원 언더로 바디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DSLR형태의 바디를 원하는데 가벼운걸 원하시면 한번쯤 생각해볼 바디입니다.

 

3. NX300M (2세대)

  NX30과 같은 센서를 씁니다. 터치액정과 플립/셀카기능이 있습니다.
  레트로스타일 바디입니다. 현재 가격이 엄청 저렴해져서 아주 싸게 구매가능합니다.
  제가 NX300을 일주일만에 내쳤는데 그 이유는 액정으로 사진 리뷰할때 사진의 품질이 구려서 입니다.
  구려도 심각하게 구립니다. 뭔가 펌웨어 업뎃으로 개선해주리라 생각했는데 안해주더군요.
  촬영시에 라이브뷰는 괜찮습니다. 터치/틸트/플립(셀카) 됩니다.

 

4. NX500 (3세대)

  현재 제가 쓰고있습니다. 3세대 센서를 가진 두번째 바디로서 NX1과 같은 센서기땜시
  사진의 품질은 NX1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4K영상이 크롭(2.7x)이라서 엄청 까였지만 막상 제가 써보니
  동영상 자체의 품질은 괜찮습니다. (뭐 망원이라 생각하죠 뭐...ㅡㅡ) 전 그래서 FHD로 많이 씁니다.
  아직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가후가 많이 되진 않았는데..
  이 바디는 제가 감히 다른분들께도 추천드릴 수 있는 바디입니다.
  (원래 스르륵의 삼성동에서는 내가 쓰는건 삼성 추천은 소니로 배웁니다.)
  LCD의 품질도 훌륭하고, 바디의 만듬새도 전버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5. NX3000 (2세대)

  NX300M과 별로 가격차이도 안나는 가장 저렴이 바디입니다. 터치가 안되는데 그래도 셀카는 됩니다.
  사진의 품질은 NX300M, NX30과 비슷합니다. 입문기로 괜찮습니다. 젤 싼걸 원하시면 이걸루 ㄱㄱ

* 출시예정으로 NX3300 이 있는데 이녀석은 2세대 센서의 재고처리 버전같습니다.
  NX3000의 옆그레이드 버전이고, 터치 안되는걸로 확인되었습니다.

 

 

* 단렌즈

 

  1. 16mm F2.4

    펜케익. 작고 가볍습니다. 느리지만 화질은 좋습니다. 소음이 좀 납니다.
    조리개가 2.4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쓸만합니다. 셀카용으로 적합합니다.

 

  2. 20mm F2.8

    조리개가 2.8이라서 잘 안쓰이는 렌즈입니다. 근데 레어템으로 은근 매니아가 있습니다.
    최단 초점거리가 가까워서 음식사진용으로들 쓰시더군요.

 

  3. 30mm F2.0

 

  4. 45mm F1.8

    머핀형태의 렌즈입니다. 밝은 조리개와 단렌즈중에서 젤 빠른 AF입니다.
    실내에선 화각이 좀 좁긴한데, 빠른 AF가 장점이라 애기아빠용 렌즈라 할 수 있습니다.

 

  5. 85mm F1.4

    NX의 유일한 .4렌즈입니다-_-; 화질은 엥간한 85.4중에 상급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제법 된 렌즈라 AF는 느립니다.
    좀 크고 무겁지만 인물용으로는 최상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 아.. 이걸 내..내가 찍었단 말인가!!! 하는 사진을 뽑아줍니다.

 

* 줌렌즈

 

  1. 12-24mm

    NX중에 젤 넓은 광각렌즈입니다.(어안제외) 보통 유럽여행용 렌즈라고 부르고 12mm라는 광각인데
    가격이 그래도 살만한 수준입니다.
    근데 QC가 넘구려서 두동강이 나기도 합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이 결함이 고쳐졌다 합니다만...
    조리개는 조금 아쉽습니다. (F4-5.6) 근데 화질은 괜츈합니다.
    저도 유럽신혼여행때 이놈 하나 물리고 열심히 찍었습니다.
    손떨방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ㅠㅠ

 

  2. 16-50mm PZ

    현재 판매되는 300M, 3000, 500의 번들렌즈입니다. 전동줌이라서 전원들어오면 코가 나옵니다.
    전 전동줌에 적응 못해 현재는 장농에 보관중입니다.
    요즘나오는 번들은 다들 화질이 좋아서ㅎ 뭐 특별히 얘가 좋다는 뜻은 아니지만...
    상당히 화질도 좋고 광각단이 환산 24mm라 제법 쓸만합니다.
    좀 최근에 나온놈이라 그런지 손떨방 성능도 괜찮습니다.

 

  3. 16-50mm S F2.0-2.8

    캐논의L 렌즈 처럼 삼성엔 S가 붙습니다. 그래서 보통 슈퍼맨이라고 부릅니다.
    이 슈퍼맨 렌즈는 16mm에서 2.0의 아주 밝은 조리개를
    가진 삼성 최고의 표준줌입니다. 화질도 거의 전구간 단렌에 가깝다고 하고 AF또한 빠릅니다.
    손떨방도 훌륭하구요.  근데 크고 무겁습니다.

 

  4. 18-55mm

    옛날 번들줌렌즈입니다. PZ나오기 전엔 이놈이 다 번들이었어요.
    뭐 이놈은 리뉴얼이 몇번되서 1세대~3세대 뭐 있지만 다들 도찐개찐입니다.
    최신버전의 OIS성능은 상당히 괜찮아서 저는 동영상용으로 하나 들여야 하나 했지만
    슈퍼맨이 있어서 버렸습니다.

 

  5. 20-50mm

    NX2000이었나에 번들로 있던놈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작고 가볍고 전구간 단렌즈라는 명성의 렌즈입니다.
    근데 조리개가 아무래도 아쉽고 애매한 화각이라 그냥저냥... 뭐 전 한번 물려봤네요. 손떨방 없습니다.

 

  6. 50-200mm

    저렴한 망원렌즈입니다. 보통 망번들이라 부르죠. 150mm구간넘어가면 화질이 많이 무너집니다만... 
    뭐...싼맛에.
    이놈도 세대가 막 있는데.. 전 최신것만 써봤습니다.

 

  7. 50-150mm S

    망원슈퍼맨이라서 망퍼맨이라고 부릅니다. 망한거 아니구요.
    전구간 F2.8 고정조리개이며 NX시스템 최강의 렌즈입니다.
    캐논의 백통과 같은 존재입니다. 희안하게 회오리보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크고 무겁고 비쌉니다. 손떨방 성능 좋습니다.

 

  8. 18-200mm

    특이하게 삼성에서 만든게 아니라 OEM제작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슈퍼줌답게 화각은 뭐....
    저런데 역시 망원단은 무너집니다.
    동영상용으로 나온건데 이건 제가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 특수렌즈

 

  1. 60mm 마크로

    F2.8의 마크로렌즈입니다. 마크로답게 해상력은 좋습니다. AF가 좀 느립니다.

 

  2. 10mm 어안

   작은 펜케익 형태의 어안입니다. 크기도 작고 가볍고 화질도 좋습니다. 타사의 어안렌즈와 비교해볼때
   아무리 크롭이지만 이정도로 작은데 이런 화질의 어안을 만들었다는게 너무 신기한 렌즈입니다.
   저는 사고나서 이건 절대로 버릴 생각 안하는 렌즈입니다.

 

 

1. NX1용 세로그립

   NX1에 쓰는 세로그립입니다. 추가 배터리 1개 들어갑니다.

 

2. 580A 플래시

   메츠에 OEM으로 만든 외장 플래시입니다. 현재 고속동조 지원되는놈은 이거 한개입니다.
   전 팔았는데, 왜팔았지 ㅠㅠㅠ... 걍 쓸껄... NX1, NX30, NX500 에서 고속동조됩니다.

* 그리고 루머?
24mm F1.4 단렌즈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S붙어서 나올듯. 비싸겠죠?
300mm F2.8(대포)은 이미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근데 언제 나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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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위와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보면...
삼성은 팬케익렌즈군이 원래 장점이었습니다. 저렴하죠. (신품이 삼성공식몰에서 세일하면 25만원정도합니다.)
근데 얘들이 넘 오래되서 느려요. 소음도 심하구. 상관없으시면 사시면 됩니다.
바디도 미러리스인만큼 NX300M, NX3000, NX500은 작고 가볍습니다.

근데 요즘은 NX1의 플래그십을 내놓고 렌즈도 고급 S렌즈군을 내면서 ... 뭔가 미러리스라기보다는
DSLR같은 느낌입니다. 크기도 무게도 ....
근데 성능도 좋습니다 ㄷㄷㄷ 특히 4K영상쪽은 파나소닉과 비교될 정도로 좋죠. 그래서 해외에서도 극찬받았고요.
지금 펌웨어도 엄청나게 잘해줘서 펌업될때마다 무슨 mark2 mark3라며 극찬을 하네요.

 

일단 가벼운쪽 위주로 먼저 추천을 해보자면...

사실 카메라 고를때 예산이 젤 중요한데.. 예산 빼고 이야기 하자면요.

1. 여행용이다.
  그러면 저는 NX500 + 1650pz를 추천합니다.
  혹시라도 거기에 예산이 더 여유가 있다면 30mm나 45mm 단렌즈를 추가하는것을 권합니다. 

 

2. 유럽여행 간다!
  위 구성에 pz대신 12-24mm 가져가길 권합니다. 근데 은근 가격이 있습니다.

  그래도 참 이 화각에 가볍고 좋은 렌즈니까요.

 

3. 나는 스냅+음식사진+셀카다. 파워블러고용?
  NX500 + 16mm, 30mm 단렌즈두개로 가라고 추천드립니다.

 

4. 여친(남친)을 찍어주고싶다. (인물용)
  캐논사세요..... 구지 삼성으로 하겠다 하면 85mm 단렌즈나 망퍼맨이 있음 됩니다. 바디는 아무거나.
  근데 돈이 많다! 그럼 NX1에 망퍼맨 사시면 됩니다. 근데 이돈이면 캐논사시는게? 음..

 

5. 나는 아빠다
  아빠진사에겐 빠른 AF가 중요하죠. NX500이나 NX1에 45mm나 슈퍼맨 추천합니다. (동체추적 괜찮습니다)
  구세대 바디(NX300M같은)것은 아무래도 AF가 좀 느립니다. 동체추적도 구리구요.

 

6. 동영상 머신을 원해!
  NX1 + 슈퍼맨 + 망퍼맨이면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ㄷㄷㄷ

모든 예시에서 돈이 모자라면 바디를 다운그레이드합니다. NX300M이나 NX3000이 있습니다.
두개의 차이는 그냥 터치 되고 안되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잘못된거 알려주세요. 아 근데 주절주절 글만 길어졌네요. 쩝.
  추천은 쏘니기 때문에 쏘니 미러리스 사세요. 근데 삼성꺼 구지 사실려면 상담해드립니다.

* 삼성카메라 AS는 삼성전자 AS센터에서 해주는데... 이게 전문 카메라 센터는 따로 있습니다.

  보통 수도권은 금천센터가 진리센터로 이름나 있습니다. 지방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