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신모델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1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K3 판매량도 순항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로 위기에 몰린 준중형 세단이 부활하고 있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현대차 `더 뉴 아반떼`는 지난 8일 누적 계약 대수 1만14대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3주 만에 기록한 수치다.
이번 누적 계약 1만대 돌파로 현대차로서는 아반떼 부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5488대를 기록하며 준중형 세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다음달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새로 출범할 계획이어서 `아반떼 천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도 K3 차종 다양화로 준중형 세단 부활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K3 GT와 2019년형 K3도 출시 이후 약 33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뛰어난 연비와 안정적 승차감을 강화해 세단만의 매력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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