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세줄 요약
1. 현재 비공감 제도는 "다름"과 "틀림"에 대한 개념이 혼재되어 있음
2. <나는 당신의 생각과 달라요>인 "비공감"과 <나는 당신의 글/리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인 "반대"로 구분
3. 상처받지 않는 토론문화 정착 -> 오유 콜로세움 폭팔~!
긴글.
1. 다름과 틀림 구분하기
- 우리가 의견을 표현할 때는 본문 혹은 타인의 의견에 대해 "공감/비공감" 하거나, 상대의 논리, 태도 등이 "옳다/그르다"고 판단합니다.
- 상대가 논리가 맞지 않거나, 욕설, 과도한 비하 등의 표현을 쓴다면 이는 토론하려는 자세가 안된 "틀린" 행동입니다.
ex) 동성애는 신이 금지한 행위에요. 니미X발,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나셨어요... 등
- 하지만, 각자의 기준 및 신념에 따라 논리적으로 의견을 표현한다면 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일 뿐입니다.
ex) 저는 ##, @@, %%한 이유로 아직 여자는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이 폐지됐으면, 나른 방법으로라도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등
- 우리는 종종 "다르다"와 "틀리다"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기거나, 토론 중 상처받는 일이 많습니다.
이는, 다른 의견을 말했을 뿐인데 내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때문에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틀린"행동을 자제하고, "다른"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2. 오유의 "비공감"제도의 변화과정
- 오유의 "비공감" 버튼은 원래 "반대" 버튼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다르다"에 가까운 표현이며 실제로 그러한 작용을 했죠.
초기 오유의 "반대"는 글을 보류로 보내는 것 뿐만 아니라, 반대가 많은 댓글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반대수에 따라 쓰레기통이 표시(현재는 산 모양)되기 때문에 유저들은 다른 의견을 내기 불편했습니다.
또한, 일부 유저의 닥반 등에 의한 여론몰이가 용이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 이후, "반대" 버튼의 "비공감" 전환을 통해 "다른" 의견의 개진이 가능하게 됐지만, 여전히 존중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비공감 수에 따른 등산 표시 및 음영처리는 "너는 왜 우리랑 다르냐"고 윽박지르는 느낌입니다. (개인적 생각)
물론, "틀린" 의견 및 잘못된 표현은 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비공감 사유 작성 및 비공감 목록보기가 가능해지면서 여론몰이 및 비매너 닥반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다른"의견 개진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다른" 의견을 갖는 분들이 신고 등의 우려로 리플을 달지 못하지 않나 걱정됩니다. (개인적 생각)
여시의 틀린 의견을 반대하다보니 오유 유저분들의 다른 의견도 함게 묻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 생각)
3.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 현재 시스템은 아직 다수에 의해 소수의 의견이 묵살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SLR 분들의 대거 유입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 분들의 관심으로 오유는 더 많은 유저들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과거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것이고, 이에 따른 콜로세움도 거세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이 유지되면 소수의 의견은 예전과 비슷하게 억압받을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틀린"표현 및 의견은 걸러져야 하나, "다른"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에 비공감하더라도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추천(공감)이 있으면 그 의견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적인 토론을 위해서라도 "다른" 의견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생각)
4. 해결방안 - 반대 버튼의 부활 및 비공감 버튼의 역할 수정
- 간단히, 문제가 있는 의견/글은 반대를 통해 보류로 보내고, 비공감 버튼은 비공감 수치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일베의 분탕, 여시의 남혐/여혐 조장글 등을 걸러내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비공감처럼 반대에는 반대하는 사유를 리플로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공감 리스트 역시 동일 적용)
대신 비공감은 글의 상태(베스트/보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아무 제약없이 누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또한, 반대가 많은 리플은 예전처럼 블라인드 처리를 하고 비공감이 많은 리플은 글쓴이 리플과 비슷하게 색만 다르게 표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인신공격성 표현, 일베 분탕, 욕설 등이 있는 리플은 예전처럼 블라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분별한 댓글 블라인드를 막기 위해서 갯수 제한(하루10개) 등의 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블라인드나 글자색 변경, 등산표시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표식 사용 건의 - 손바닥 등)
5. 예상 효과
- 소수 의견 존중으로 인한 글수 및 주제 다양성 증가
- 비공감에 상처받는 선비 감소
- 여론쏠림 감소 및 건전한 토론 가능
- 콜로세움 문화의 부흥 및 각 게시판별 싸움판 증가...????
- 개인의 의견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 및 나와 같은 생각인 사람 확인 가능
6. 예상 문제점 혹은 추가 고려사항
- 반대 남발 및 여론 조작 막기 위한 반대와 비공감 구분 기준 명확화 필요
예를 들어 욕설, 일베 표현, 음란물 등 명확한 사요 존재 시 반대 가능 등
- 게시글 및 리플에 대한 반대 횟수 제한
어짜피 인원이 많아진 이상 5~10 정도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어긋나는 게시물에 대해서만 반대하면 될 것 같아서요.
반대로 비공감은 갯수 제한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바보님 업무량 과다
후원 계좌 열어주세요~
7. 쓰려고 했는데 못 쓴 내용.....
- 어그로 대응은 애게의 모에화형처럼.....
- 콜로세움 게시판(토론 게시판) 만들어 주세요.......
- 신고 기능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의견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