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그동안 종주한거 한번에 하고자 을숙도~상주보까지 부산에서 올라왔네요.
마지막날은 사촌꼬마 초등학생 동생이 국토종주 해보고 싶다해서..아라뱃길 다녀오고..
그동안 못받았던 스티커 한번에 받고선..
이제 이화령 고개만 넘으면 메달을 받게 되었네요.
일행들 일정을 조율하느라 끊어서 조금씩 조금씩 탔는데..
처음엔 언제 다 찍나 하는데..간간히 하다보니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종주하면서 이래저래 사람들도 보고..
허름한 여관같은곳에서 잠도 자보고..
자전거 타면서, 정말 내가 살면서 한번도 안가볼 그런데를 가보는데다가..경치들도 보면서 쉬엄쉬엄 타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라..아재소리 듣는 나이지만..훨씬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도 하는것 보고..용기를 내어서 시작했는데..정말 잘 선택한거 같습니다.
시간과 돈이 좀 들지만..뭐 해외여행 한번 가는것보다 이게 더 낫다고 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염두에 두고선 하는지라..처음 시작했던 날보다 4개월이 지났습니다.
4대강도 찍어서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고 하는데..
점점 구간이 새로 생기네요.
빨리 할수록 이득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