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당대표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확인했지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심 특히 각 지역의 대의원을 비롯한 일부 지도부들의 당심은 민심과는 심한 괴리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의원도, 문재인대표도 모두 당심이 아닌 민심을 물어본 여론조사의 힘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특히 정청래의원은 대의원 선거에는 거의 꼴찌였지만 여론조사에서 앞도적인 차이를 보여 2등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반면에 1등으로 최고의원이 된 주승룡의원은 대의원 선거에서 1등을 기록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민심과 당심이 어긋나 보입니다만 대의원의 구성을 보면 더욱 심하게 보입니다. 제가 대의원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릅니다만 김광진의원이 팟케스트에 나와 '다른 지역에서 경선에 나가려면 당원 500명의 지지를 받으면 해볼만하지만 호남의 경우 5000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밀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들의 대부분이 호남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의원 역시 호남지역분들이 차지하는 비울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가 가정한 사실이 맞다면 대의원의 다수는 민심과는 달리 호남지역구의 의원들을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심이 호남 지역구 인물들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다수의 참여자들은 지역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두지 않았나 보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대의원들의 투표와 민심의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렇게 편중될 리가 없어보입니다. 여기에 친노라 불리는 이들이 대부분 비호남 인물들이라는 점이 추가되면 친노프레임은 단순히 지역주의로 보입니다.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낸 당에서 지역주의가 보입니다. 이쯤되면 친노패권주의가 아닌 당내에서는 호남패권주의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지금처럼 친노패권주의만 외쳐된다면 당심과 민심의 왜곡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친노패권주의를 부르짖는 분들 정청래의원과 문재인대표의 팬심이 부러우시죠? 정치인의 인기는 이미지가 절반 이상이라는 점에서 연예인과 비슷합니다. 이미지는 여러분들이 하는 행동하나, 말하나 하나가 쌓여서 만들어 집니다. 좋은 이미지 만드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지라 하고 싶은 일이 옳은 일이라도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이미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