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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게되는 이유는 이런거 아닐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873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멍여사
추천 : 0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7 02:07:48
내가 누군가에게, 아니면 어떤 대상에게 실망하게 되는 이유요...
나는 그 대상을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는데, 상대는 그렇지않을때 생기는것 같아요.
그 대상이 사람일수도, 어느 행사일수도, 커뮤니티일수도 있겠죠.


저는 어릴때부터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은적이 있었어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나는 그친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그친구는 그렇지않았던거죠.
나는 그 친구가 베프인줄 알았는데,그아이는 아니었던경우...
가장 흔한게 내 생일을 잊고 지나간 친구...가 되겠죠.
나는 그 친구 생일을 잊지않고 챙겨줬는데.


제 인생에 가장 크게 실망한 친구는요,
대학생활중에 한학기는 하숙 2인실에서 같이 살았구요, 그뒤 1년은 투룸에서 같이살았어요.
졸업하고나서도 계속 연락했구요.
마지막으로 연락한지 한달이 지났을때, 소문이들리더라구요.
그 친구가 결혼한대요.
마지막으로 통화했을때도 결혼준비중이었다네요?
그래서 전화를 했었어요. 여러번.
근데 받지 않더라구요.
제가 거기서 실수한게있죠.
친구에게 카톡이나 문자를 따로 하지 않았던 것.
부재중보고 연락오겠거니...했던거죠.
근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았고,처음엔 폰을 잃어버린건가... 어디 아픈건가 걱정을 하다가... 화가나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연락이 된다는........
그래서 카톡을 보냈어요.
결혼한다며?
돌아온 답장은
응. 결혼해~
좀 동떨어진 곳에서 결혼식을 한다기에, 놀라서 되물었죠.
어쩌다가 거기서결혼식을하게된거야?
거기서 대화가 끝났어요.
답이 없네요.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요.


근데 미련한 저는 그 친구 결혼식때 그쪽에서 여행을 했어요.
혹시나 연락오지않을까...했던걸까요?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죠.


친구사이에서도 짝사랑은 존재하나봐요.
그럴때 정말 슬퍼요.
갑자기생각이나네요...
내가 무슨 잘못을했을까.
그냥 말해주면 좋을텐데.
그러면서도 지금도 그 친구때문에 속상해하는 제가 바보같네요.


내가 그사람을 소중히생각한다고해서 그사람이 날 소중하게생각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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