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4년전이죠?
벌써 3/11 지진이 일어난지도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시에 처음으로 큰 지진을 경험해본 저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을 새삼느끼게 되네요.
어제 오후쯤이었죠?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진도 5정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하네다공항은 진도 4의 강진이었죠
한 200여명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모든 휴대폰들이 동시에 지진이라고 외쳐대고 경보사이렌을 울려대고 땅은 흔들리고;;;
지난 3/11의 기억이 불현듯 지나가면서 다들 자기집에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다행히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휴대폰에서 울리는 지진경보와 사이렌은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소 진도4정도는 아무런 느낌없이 그러려니 했었는데 경보가 울리고 진도4로 흔들리니까
이건 완전히 다른세상이네요;;;
섬나라 정부가 3/11이후로 경보사이렌을 될수있으면 울리지 않게 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가
경보음에 놀란사람들이 패닉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위해서 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이건뭐;;;;
하코네도 조짐이 보이고, 90년만에 내륙에서 지진이 일어나고(이번 지진은 90년만에 일어난 내륙 지진이라고 하더군요)
동일본 대지진이 온다고 떠들어대고.....
먹고살자고 와서 살고는 있지만 떠나야 할까요? 참 뭐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