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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달프다
게시물ID : freeboard_872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한1인
추천 : 2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6 20:41:05
그냥 그렇게 느낀다
삶이란게 참 고달프구나.

그렇다고 고민게에 글 남기자니
그곳엔 정말 나보다도 훨씬 더
세상과 힘들게 싸우는 분들이 많아
삶이 고달프다는 내 말이
그들에겐 사치로  혹은 조롱으로 들릴까 두려워
남길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삶이 고달프다는건
거짓이 아닌데...

삶이란게 참 어렵다

이제 고작 서른...
아직은 시작일 뿐이고
아마도 세상에 나아가면 지금내가 느끼는 감정은
결국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단 사실도
너무나 잘 알고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사실은 내게 어떠한 일말의 위로도 되지못한다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순간
당장 지금 내가 여기서 느끼는
이 고달픔과 외로움이 사라지거나
희석되거나 거짓이 되는것이 아니기에...

삶은 참 고달프구나
힘들고 아프고 외롭다...

당장 내일 이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질지언정
하나의 흑역사로 이불뻥뻥 찰 일일지언정
당장의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은 참 힘들고 고달프고 슬프고도 외롭다

 누군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나와는 관계없는
그저 미약한 나의 인간관계에서
스쳐만 지나가는 그 어떤사람이

조용히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면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나를 위로해 준다면
그저 지금의 나에 단지 동조해준다면 
아니, 그저 나의 넋두리를 단지 조용히 들어만 준다면

나 그사람에게 지금이 순간의 내 심장을 주어도 좋으련만..

그러기엔 지금 이 순간 나는 너무 외롭고 우울하고 힘들고 절망속에 들어가있다

지금 이 순간..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 순간
세상은 너무나도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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