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확연히 차이가 드러난다. 좋은가수는 노래를 들을때 와 가수 노래잘하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정말 뛰어난 가수는 와 노래 참좋다 라는 생각을 들게끔한다. 그래서 아직은 김범수는 굳이 비교하자면 이승철한테 안되는거같다. 이승철버전이 그냥 귀로 듣기에 더 아름답다. 그래도 나가수에서 김범수가 제발 부를때는 지리더라 ㅋ
3. 진정한 노래꾼 : 그저 마음으로 듣는다.
장사익 - 찔레꽃
제가 죽기전에 노래 한곡 들을 시간이 생긴다면 이 무대를 듣고 가고 싶습니다. 어떤한 말도 필요하지 않지요 . 이 무대를 보며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 노래가 좋다, 어쩐다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저 듣게 되고 느끼게 되는거죠.
특히 5:00부터는 들을 때 마다 눈물이 글썽거려지곤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나가수갤에서 맘대로 가수순위 정하는거 웃기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전설에 장사익님이 있어서
그렇게 막 정하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었죠.)
4. 가왕 : 노래의 신이자 갓 전설이자 레전드
feat.유세윤 (역시 왕년 무릎팍도사 옆자리 )
말이 필요없는 이시대 최고의 가왕. 이분에 대해서 이견을 갖는 이를 본적이 없다. 단 한번의 무대로 아직까지도 모두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있으며
노래를 듣는 도중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노래를 들으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불교의 최고경지 '무념무상'을 체험하게 해준다. 내가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인지 내가 존재하는 것인지 수많은 관념을 일으키면서도 일으키지 않는 유이자 무이시며 가신(歌神)이시자 동시에 아무것도 아니시다.
이상 내 맘대로 가수 판별하였습니
다.
개인적으로 '가창력'이 뛰어난 것과
'노래를 잘하는 것' 이 두가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가창력'보다는 노래잘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