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여자친구와 아웃백으로 밥 먹으러 갔었는데요.
씨푸드 뽀모도로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는데
먹고 있는 도중에 생선 가시 같은게 여러개 나오더라구요.
참고로 뽀모도로 파스타에는 생선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설명했더니 확인해보겠다며 주방으로 음식을 가져가더군요.
그리고는 주방에서도 왜 이 가시같은게 음식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죄송하다고 파스타값은 받지 않겠다고 해서 나머지 음식값만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부터 여자친구와 저는 동일하게 열이 나며 아프기 시작했구요.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잠시 나와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 그 이후 열 내리고 지금까지 목만 아픔)
저는 그냥 약국에서 약만 사다가 먹었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였는지 밤새 잠을 못 자다가 도저히 못 참고 새벽에 응급실을 갔는데
열이 39도쯤 났는데 감기는 아니고, 목이 좀 부어있는데 왜 이리 열이 심하게 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주사맞고 링겔맞고... 출근하고 나니 좀 괜찮아 진듯 했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자 또다시 고열로 고생하다가.. 새벽에 다시 응급실에 가서 링겔과 주사를 맞았구요...
어제부터는 열은 좀 안 나는데 목이 너무 아파서 오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바이러스성인거 같다며 목에 염증이 많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와 여자친구가 아프기전에 같이 먹은 음식이 목요일 저녁 아웃백이였고,
그날 음식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생선 가시 같은게 나왔기 때문에 (제 추측으로는 조리기구를 제대로 안 씻고 조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원인이 아웃백 음식에 있는거 같은데요..
이거 다시 가서 말하면 병원비는 받을수 있을까요?
병원비는 응급실 2번 포함해서 대략 10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습니다.
유사경험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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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조금 전에 요게에 썼던 글인데요
댓글로 어떤분이 법게에 가보라고 하셔서 다시 올려봅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초밥을 먹고 배탈이 나셨다는 밑에 분의 글을 보니까
원인이 무엇인지 역학조사를 해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제 경우에는 일단 식사하던 도중에 음식이 잘 못 된거를 인지한 상태였었기때문에.. (아웃백 측에서도 인정)
아웃백 매장에 가서 배상청구 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