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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횟수 14회 아재가 이제와 오유에서 느낀 단상이랄까...
게시물ID : freeboard_871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athi
추천 : 11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5/26 10:25:19
다른 아재들처럼 스르륵 폭파되고 넘어온 아재에요.
첨에는 오자마자 기대도 안했던 따뜻한 환영에 몸둘 바를 모르고 ... 그 덕에 정들었던 집 떠난 아쉬움도 적당히 넘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하루 하루 눈팅도 하고 뻘글도 올리면서 보내기를 14일째.
서서히 안개가 걷히면서 아 ... 오유는 스르륵과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걸 이제 느끼는 중입니다.
마치 빙산의 일각을 보다 점점 다가가니 그 아래 숨은 거대한 원형을 뒤늦게 목격하게 되는 중이랄까요. (ㅎㅎ 뭐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그 계기가 된 건 어제 김여사 건. 그리고 조금전 어떤 글에서 본 손연재 관련 덧글 공방입니다. (두 건에서 오유가 놀라울만큼 하나 된 의견을 갖고 있다는 걸 보고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그 의견이 옳다거나 혹은 그르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유저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의 오유만의 확실한 의견이 있다는 게 놀랐다는 겁니다. 사실상 스르륵에는 그만한 총의는 없었거든요.)

우리가 보통 피씨하다는 말 쓰죠? "정치적으로 옳바른"이라는 의미의 그 PC요.
pc함은 스르륵에서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 오유에서는 뭐랄까 조금은 다른 방식인듯 합니다. 더 단호하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좀 더 보수적으로 적용된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인 제 생각임을 전제한다면 오유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더 보수적인 곳이었습니다. (수구꼴통들 때문에 보수가 안좋은 의미가 됐지 전 보수라는 말 자체가 부정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예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유의 성향으로 볼때 클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보수는 환영받을까? 뭐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중요한 일인 거 같습니다.
때론 반가웠던 만큼 어느 순간 실망할 수도 있고 그래서 때론 더 조심스러워질 수도 있지만 ... 그래도 전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갑습니다. 오유.
앞으로도 열심히 보고 알아갈게요 ~ ^^

  


출처 내 머릿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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