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는 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사잔 올 스타즈 2부를 계속 이어가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쓰다보니까 싱글앨범을 중심으로 쓴걸 나중에서야 깨닫고
이번에는 정규앨범에 들어가 있는 곡들도 다시 선곡해서 올려봅니다.
머리가 좋지 못해서 자꾸 쓰면서도 까먹네요.
80년대의 일본 대중음악계는 아이돌들의 창궐(?)과 70년대를 관통하며 급격히 변화된
음악의 일명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음악적인 내용이나 심지어는 가창력만 놓고 봐도 저당시 가수들이
지금의 망조가 들린 음악계보다 100배이상 낫죠.
각설하고 다시 80년도로 돌아가서 정규앨범에 수록되어 소개하지 못한 곡들을 올립니다.
아래의 곡은 제목이 私はピアノ인데 번역하면 나는 피아노가 됩니다.
내가 피아노라니......날 피아노 치듯이 연주해줘......라는 야한 가사는 아니구요,
그저 이별에 대한 슬픈 가사의 노래일뿐입니다.
물론 사잔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섹드립의 대가입니다.
후에 소개될 노래들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될거예요.
그럼 한 번 들어보시죠.
뽕끼 충만한 게 착착 감기죠?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사잔의 유일한 여자 멤버이자 리더인 쿠와타 케이스케의 아내인 하라 유코입니다.
실제로 쿠와타 케이스케는 악보를 못봐서 노래를 흥얼거리면 와이프가 옆에서 악보로 완성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죠.
이 곡이 앨범안의 한곡으로 썩는게 아까워서 아래의 가수가 같은 해 싱글로 커버앨범을 냅니다.
비교해서 들어보셔도 좋을 것같아서 올려봅니다.
아래의 곡은 81년도 정규앨범에 들어가 있는
夏をあきらめて(여름을 포기하고)라는 곡입니다.
역시 이 좋은 곡이 앨범중의 한곡이 되는게 싫었던지 이듬해 싱글로 커버되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