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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6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몰랑개무룩
추천 : 0
조회수 : 17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6 0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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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나이 스무살때...

말없고 부끄럼 많이타는 3년차 남친이 있었음..
딸가진 우리부모님은 ..

밖에서 둘이 뻘짓하고 다니지 말고 집에서 같이 놀자 주의셨고.
노다니는거 아주 귀찮아하는 우리커플은 
매일 집에서 영화보거나 만화책보는게 데이트였음
가끔 찌뿌둥하거나 날씨가 말이 안되게 좋을땐 
산책정도는 함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만화책을 한보따리 빌려다 놓고
만화책은 역시  엎드려봐야 꿀잼을 외치며
초집중모드에 들어감..
엄마가 모하나 들어와 보시고..
우리를 한심하다는듯 바라보며 전남친에게  말함.
"ㅇㅇ아. 만화책이 좋은이유를 엄마가 이해하게 설명하면 너희에게 만화책보는걸로 잔소리 하지 않으마."
남친이....씨익 웃으며...
"엄마~이건 제게 꿈과희망을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보고있던 그리고 제일 좋아하던 만화책

원피스..

그래 루피에겐 해적왕이라는 꿈이있었지..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만화책을 사수하고
우리엄마는 원피스의 새로운 팬이 되었으며..
낼모레 사십의 내남편은 아직도 원피스덕후..

내이상형이 근육질 초파인건 안비밀.. 
출처
그렇게 전남친이 현남편이됨..

젠장..ㅠㅠ

11년을 사귀고 7년을 같이살고 있는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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