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어와 봤는데 게시판이 조용하네요. 이전에 활발히 활동하시던 분들도 dayz를 접었는지, 봉인했는지 잘 안보이시고...
저도 350시간에서 멈춘지 몇 달만에 다시 접속해 보았습니다.
이전엔 사람만 피하면 그럭저럭 생존할만 했는데 이젠 뭐 그런 거 없네요.
프레임도 더 안나오는 것 같고...
스탠드얼론이라고 하지만 DayZ는 여전히 그냥 대규모 모드(Mod) 프로젝트 같습니다. 뭐 완성되는데 한 7년씩 걸리는 그런 모드말이죠.
개발사는 새로운 엔진(엔퓨전?)에 많은 것을 약속하지만 여전히 RV엔진 기반이라면 이런 류의 게임을 구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특히 멀티플레이 환경).
아이디어와 의욕은 앞서지만 구현할 실력이 없어 갈수록 꼬이는 형국이 되면 안될텐데...
(혹시 딘홀은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빠진 건 아닐지..."보헤미아, 너희는 그냥 DayZ 모드에서 멈춰야 했어!! 욕보셔 난 간다~ ㅋㅋ")
그래도 v1.0은 언젠간(?) 나올 것이고 완성되지도 않는 게임에 돈을 지불한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스베트로고르스크의 평화로웠(?)던 아침
스베트로고르스크의 한가했던 오후
그리고 스베트로고르스크의 현재
저 놈 나를 못 본 건 분명한데 멈춰서 가지 않고 있음. 굶어 죽느냐? 맞아 죽느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