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저스 vs 양현종.. 5위싸움에서 중요한 1선발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저는 양현종 선수는 메이져리그를 도전하는 투수고 국내파 유일한 2점대 투수였기에
양현종만큼은 로저스와 대등한 경기를 해서 국내에도 좋은 투수가 있다는걸 ..
메이져리거에 지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라고 응원 했습니다..
실제로 양현종은 로저스 상대로 그렇게 밀리지않은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단 로저스선수는 투구수관리에 성공하였고 양현종 선수는 이용규선수에게 졌다고 봤습니다
양현종선수가 못한게 아니라 로저스선수가 너무나도 훌룡한 피칭을 하였고
메이져리그의 수준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근데 야구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필선수의 안타를 이용규선수가 잡았고 3루심은 아웃을 선언하자 김기태 감독님이 비디오판독 요청을 하였습니다
노바운드인지 바운드인지 저는 팬심을 가지고 봐서인지는 몰라도 애매 했습니다
공반은 글러브에 나머지반은 땅에 닿아보였습니다....근데 원심이 변복되고 안타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근데 외야에서 이용규선수에게 오물을 던지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 저는 처음에 맥주병인줄 알았는데 오유를 보다보니 오물이라더군요 ]
이용규선수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프로라면 흥분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점에선 이용규선수가 조금은 미숙해 보였습니다
지나친 해석인지는 모르나 제가 티비로 본 이용규선수는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담장을 뛰어넘어 관중에게 갈거 같아보였기 때문입니다[ 담장이 높아 그러지는 못했겠지만 ]
그 와중에 이용규를 진정시키는 로저스선수의 모습은 정말 에이스었습니다
그리고 이용규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야유가 쏟아지더군요... 근데 저는 납득이 안갔습니다
이용규선수가 터무니 없는 항의를 했습니까 아님 신사적이지 않은 비매너로 기아선수를 상대 했습니까
선수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있는 어필이 한거 아닌가요? 비디오로 봐도 애매한 정도의 판정인데...
근데 왜 야유를 보내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홈팀의 이점이라고 하시는 분도 게시는데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국가대항전 할때 상대나라의 찬스이면 야유를 보냈으니깐요...
하지만 야유는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께선 그전에 이범호 선수가 한화팬에게 야유를 받았으니 괜찮다라고 말씀하시던데
이범호선수에게 보낸 야유도 잘못되었고 이번 일도 잘못된겁니다
그전에 너희들도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식의 변명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또 홈팀의 이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럼 그전엔 왜 안하고 그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후에 이용규선수에게 야유를 하나요
대단한 위기 상황에 이용규선수가 나왔나요? 그저 좀전의 상황에 대한 야유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또 SK는 뱃고동을 울리며 연안부두 노래를 부르는게 응원문화고 롯데는 부산갈매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응원문화이듯
한화는 최!강!한!화를 육성으로 외치는 것이 한화만의 응원입니다
원정팀이 응원하니 홈팀이 가만있어야 되겠냐고 변명하시던데...
네....... 맞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끼리 대결하고 관중은 관중끼리 응원문화로 대결하는거 맞습니다
근데 제가 기아 야구를 유심히 보지않아서 모르겠지만.. 기아도 최강기아를 육성으로 외치는게 응원문환가요,..
기아만의 응원과 한화만의 응원으로 대결하는게 응원문화 아닌가요??
한화 육성응원 리듬에 맞추어 한화를 기아로 바꿔서 응원하는건 그냥 치졸하고 유치한거 아닌가요?
[ 최강 기아라고 외치는게 기아만의 응원문화라고 한다면 제가 몰랐던거기에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만 ]
가을 야구 5위싸움 1.5게임 차 밖에 안나는 팀들 간에 명풍 투수전.. 재밌었던 경기를 망쳐버렸습니다
제가 한화팬이라 지나친 해석을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