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관계로 늦게 일어나 1시정도에 투표소 가니 내 앞에 어르신들이 몇 있었음.
뒤에서 기다리는데 어르신들께서 투표용지 나눠주는 사람한테 어디에 도장 찍는지 물어보시구..
누구한테 찍어야 되는지 물어보시구.. 
옆에 참관인이 기표소 반쯤 들어가서 방법 설명해 주고..
그러다 아주 참관인이 기표소 안으로 완전히 들어갔다가,
선관위 직원인지가 참관인은 기표소 들어가면 안된다고 급하게 말리고..
이런거 보면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정동영이 했던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음.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고 무조건 찍어대는 노인분들은 열심히 투표하고..
젊은 사람들은 휴일이라고 놀러가고.. (날씨 참 좋다~~)
집에와보니 앞 동에선 세 가구나 이사 중이고.. (투표는 했을라나..)
우리동네 투표율은 (5시현재) 45%도 못 넘기고 있고..
이번 선거 결과도 암울해 보이고..
이런 현실에 실망해서 정치에 등 돌리는 사람이 없기만을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