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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피해 경험담-
게시물ID : economy_12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랑
추천 : 14
조회수 : 54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24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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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겪은 부동산사기 피해에 관해 적고자 합니다.
아울러 다른 분들은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며칠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미래부동산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전화했으며 지금 내놓은 토지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내놓은 땅이 팔리질 않아  걱정했던차에 걸려온 전화가 무척 반가웠고 세금또한 부담하겠다는 그쪽의 제안이 솔깃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기였습니다.


사건 개요

1. 본인은 1년여 동안 팔리지않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토지 가액은 약 2억원 정도입니다.

2. 인터넷 및 교차로신문 등에 광고를 내 놓은지 꽤 시간이 흐른 며칠 전 서울에 위치한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3.토지를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니 내일 서울에서 경주(제가 거주하는 곳)까지 계약을 하러 가겠다라고 해서 다음날 오후에 만나기로 합니다.

4.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몇분 뒤 다시 부동산 측에서 전화가 와서 
"매수인이 실거래매매평가서를 받길 원하니 그 서류만 준비해주면 바로 계약을 진행하겠다. 내일이 주말이라 문을 연 곳이 "이강성 평가원"이란 곳 밖에 없으니 여기에 연락을 취해 서류를 준비해 달라."
라고 하여 이강성평가원에 전화를 하니 서류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 명목으로 60만원을 입금하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거래가 불발시 인지대 3만원 가량을 제외한 전액을 반환하여 준다는 말에 60만원을 송금해 주었습니다. 입금 전 제가 쓰는 다른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니 모두 평가원이라 대답을 해 설마 이것이 사기일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5.서류 수수료를 입금한 후 다음날 오전에 부동산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매수인이 재매매공증을 원해서 그 서류를만들어서 내려가겠다라고 하여 그러라 하였습니다.

6. 약 한시간 뒤 전화가 와서 서류는 잘 진행이 되었고 계약금 4000만원을 평가원에 맞겨 두었으니 평가원과 통화 후 돈을 찾으라 하였습니다.

7. 평가원에 연락을 취하니 4000만원의 계약금은 입금이 되어 있으니 그 금액을 찾으려면 570만원의 위약 수수료를 먼저 납부해야 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8. 이때 제가 사기를 당했다라고 느꼈습니다. 부동산, 평가원, 법무사, 매수인 등이 모두 한패인 부동산 사기라고 확신 후 바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9. 부동산에서 다시 전화가 와 재매매 공증서류 대금만 입금해주면 지금이라도 내려가서 계약을 하겠다며 입금을 종용하였습니다. 그 뒤 계약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자 부동산, 매수인, 평가원 모두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10. 여기까지 제가 당한 사기의 전말입니다. 후에 재매매 공증을 검색하니 유사한 사기 피해가 많을 뿐더러 금액 또한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몇천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비록 60만원 정도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지만 혹 이와같은 전화가 오면 백퍼센트 사기전화임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본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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